|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finger (용_용) 날 짜 (Date): 2006년 1월 23일 월요일 오후 02시 00분 14초 제 목(Title): 문화적 충격2 친정엄마: 자고로 생신 미역국은 맑고 순수한 날미역국이거나 양질의 쇠고기 듬뿍이어야 한다. 삼돌: 부산 출신 부모님 사전에 쇠고기미역국이란 없다. 울엄마는 홍합이 들어간 미역국을 제일 좋아하신다. 미역국에 홍합이 껍질째 있는걸 자주 먹었따 (<- 이게 여러사람 잡은 문제적 발언 되시겠다) 용용은 쇠고기를. 짝궁은 쇠고기값의 1/20 어치 홍합을 가득. 사왔다. 유일한 구원투수 친정엄마. 홍합을 손질하려 씽크대에 꺼내들고 사위에게 진지하게 물으셨다. "진자 국그릇에 홍합이 껍질까지 있었나?" " 자네가 사온 홍합은 포장마차 안주용이상으로는 환골탈태가 힘들다네" 울 짝궁. 본가에 전화건다. 전화기 너머 시어머니 웃다 쓰러지신다. 미역국에 들어가는 홍합은 껍질째 홍합이 아니라 뭔가 다른 종류이지 싶다. " 바다내음이 나네요.. 우리 이거 삶아 한잔 할까요 " 씨익 웃으며 홍합 껍질째 미역국 프로젝트 소멸해주셨다.. 미역국 입맛도 동네마다 이렇게 다르다니. 반드시 양질의 쇠고기 사다 끌여야 한다고 신신당부 하는 울부모님 Vs 백합조개(개조개??) 미역국으로 마무리된 시어머니 생일상.. 요리쪽에 프로근성 아직 2% 부족한 우리 삼돌이.. 이걸 어떻게 불지펴줘야 할까. 긴칼차고 수루에 홀로앉아. 피로한 월요일 애꿎은 다방커피 들이킨다. *********************************************************** no hero in her 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