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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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5년 1월 13일 목요일 오전 03시 01분 16초
제 목(Title): Re: 박물관


그게 아무리 타이르고 얼러도 타고나는 건 어쩔수가 없는듯...

공대 커플 엄마아빠 둔 울 몬냄이는 엔지니어 안시키고 싶어서

어릴때부터 의사놀이 이런거 사주고,

방에 흉칙하게 인체 뼈나 신경 그려진 포스터 갖다 붙여놨건만

소용이 없더군요.

혹시라도 지나가다 뼈다구 이름 하나라도 외울까 했더니

아마 지금은 벽지려니.. 할겁니다.

워낙 겁도 많고 피도 무서워하는 아이라 의사는 물건너 같아

그래.. 스트레스 심한 직업이라는데... 안되겠다...

이러면서 위안 삼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그나마 직업이나 수월하게 잡을수 있는 공대쪽도

절대 아니거든요.

커서 머 될래. 하면 어김없이 작가랍니다.

밥이나 먹고 살런지...

울 남편은 빨랑 해리파터같은 책 쓰게 해서

자기도 직장 때려치고 매니저로 나선다고 한술 더 뜨구요.

아무리 부모가 머 시켜야지 어쩌구 저쩌구 해봐야

결국은 지가 원하는, 저 좋아하는 일 하게 되어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 주변에도 요즘 엄마들... 

매일같이 책 열권 읽어주네.. 어쩌네...

울나라서 유행하는 책을 전집으로 사서 배루 부치네 어쩌네..

책값은 또 왜 그렇게 비싼겁니까.. 몇십만원은 기본이대요.

근데, 아무리 그래봐야 좀 크면

책읽는거 안 좋아하는 애들은 집에 바리바리 쌓여도 안읽고,

틈만 나면 책 드는 아이들은 집에 얼마 없어도 매주 라이브러리 가서

산더미같이 빌려 읽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히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엄마아빠들 보면 역시 존경스럽긴 해요.

전 몬냄이 어릴때 그렇게 읽어달라구 해도

도저히 목아프고 귀찮아서 못하겠더구만...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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