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4년 11월 19일 금요일 오후 10시 06분 29초 제 목(Title): 조건없는 부모의 사랑? 난 이말을 들을 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진다. 엄마도 사람인데, 정말 자식한테는 그런 퍼주기만 하는 사랑이 가능할까. 어떻게 해도 이쁘고, 사랑스럽다는 엄마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설마 애가 저렇게 난장판을 치고 때려도 이쁠까 했는데, 진짜루 무슨짓을 해도 이쁘단다. -_-;;; 신기해... 솔직히 난 울 몬냄이 이쁠때는 넘넘 이쁘고, 옆에 있어도 계속 보고싶고 그럴때도 있지만, 말 안들음 안 이쁘다. 얄미울때는 정말 밉다. 이번 주에 울 남편이 컨퍼런스를 가서 몬냄이랑 둘이만 있었다. 한 3일은 잘 지냈다. 사이좋게.. 싸우지도 않고.. 근데, 어제... 플룻 레슨 갔다오면서 그냥 차 얘기를 하다가 서로 조금씩 약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결국은 학교에 보내는 메모 문제로까지 번져서 서로 'You are so mean..' 이러고 삐졌다. 근데, 내가 더 삐진거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더 살살 긁었는데, 아.. 이것이 내공이 쎄졌는지 끄떡도 안하네... 집에 와서 과일 깍아달랬는데, 주기가 싫은 것이다. 줄까 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엄마가 치사하게 먹는 거 갖구 그럼 안되지.. 싶어서 줬다. 몬냄이도 와서 막 아양떨구 그래서 봐주구 넘어갔는데, 나한테 모성애가 부족한가 싶은 고이다. 엄마들은 자식에 대해 주관적이라 한다. 내 자식은 무조건 이쁘고, 착하고, 모든 면에 천재성이 있고...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 내 자식 잘못이 아니지. 순진한 내 아이를 다른 애들이 글케 만든거지... 이런 것이 보통 부모 입장이다. 근데, 난 울 몬냄이를 볼때 엄청 객관적이다. 생긴거부터 하는 일까지... 무슨 일이 생겨도 몬냄이의 잘못이 몬지 먼저 따지고 든다. 이거.. 부모로서 아주 안좋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 다 머라해도 부모만은 감싸줘야 하는 건데... 오히려 몬냄인 자기 잘못이 아님에도 덤탱이 쓴일도 꽤 된다. 이젠 나도 좀 무조건적으로 딸내미 이뻐하는, 너그러운 엄마가 되도록 노력을 해보려 한다.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