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TACK (T@CKt@ck) 날 짜 (Date): 2004년 11월 16일 화요일 오전 11시 46분 45초 제 목(Title): 힐러리 더프 요즘 도데체 Hillary Duff 가 뭔지 나를 괴롭힌다. 오래간만에 형한테 전화가왔다. "잘지네니?" "요즘 바쁘니?" "회사생활 힘들지?" "부탁이 있는데..." "티켓메스터 인터넷 들어가서 콘서트 티켓좀 구해줘라. 조카들하고 애엄마하고, 동생같이 보네게 ... 내일부터 표파는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로 예약하면 일찍살수있덴다... 돈은 줄께. 내가 워낙 컴맹이잖니." 황당한부탁. 비행기타고 4시간이나 가야하는 거리에 있으면서 나한테 전화해서 티켓 예약해달라는게 도데체 이해가 안갈정도로 말도 안되는 부탁. 안그래도 요즘 회사일로 피곤하고 짜증만나는데 그런부탁들어준다는게 왠만하게 짜증나는게 아니다. 형이 나한테 그런 부탁을 애걸하면서 할정도로 조카들이 얼마나 울고불고 때쓰고 징징됐을지.. 참... 도데체 hillary duff 라는 여자애가 얼마나 대단한건지 3,000키로나 떨어져있는곳에 사는 삼촌한테까지 부탁이 오는건지... 피곤하지만 그래도 티켓예약해서 구해는 줬다. 작년 크리스마스때는 선물로사다준 손목시계들보다, 박싱데이때 사다가준 힐러리 더프 씨디3개와 dvd 를 더좋아하니... (씨디 가계에있던 힐러리 씨디하나하나 다사다줬으니깐...) 애들이 왠지 너무 매스컴의 마케팅에 영향을 받고 크는듯한다는 생각에 콘서트 티켓 사주면서 기분이 영 아리송했다. 얼마전 추수감사절때 집에 가서 본 9이제 9살짜리 조카녀석에게서는 더이상 순수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보여서 벌써많이 컸다는생각이 들어서 입안의 씁쓸함이 없지않았다. 요즘애들이 참 빨리크는것같다... 조카녀석보면서 은근히 내자신도 나이먹어간다는걸 새삼 느끼게한다. 후후후. 나도 이제 늙어가는건가? 나도 내자식이 나중에 생기면 정말 형같이 될까? 조카녀석들 크는것을 보면서 나도 많은점을 배우게 되는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