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레토나오너) 날 짜 (Date): 2004년 10월 5일 화요일 오후 12시 20분 21초 제 목(Title): Re: 애낳는 일... 글을 구구절절이 길게 썼다가 다 지웠습니다. 설명이라는게 별로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요. 아무튼...저도 첼라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두가지 다 겪어보고 나니 (제 경우엔 석사논문 심사를 임신 7개월에 받고, 졸업식하기 일주일전에 출산을 했습니다. 지금은 육아 2달째이고요..) 학위하는게 차라리 낫더군요. 출산보다는 학위가 쉽고, 육아보다는 출산이 쉽더군요... 물론 어느 분야의 어떤 학위냐, 어느 곳에서 하느냐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애 열마리요? 겪어보지 않고 자신하는것은 참 교만한 일인거 같습니다. 글쎄요.. 첫째 아이 임신 만삭에 석사 디펜스를 하고, 둘쨰 아이 7개월때 박사 디펜스 받은 저희 교수님왈. '그래도 공부하는게 쉽지...'하시더군요. 그냥 겸손해서 하시는 말씀인줄 알았는데. 아이 둘 데리고 레지던트 마치고, 박사 마치고 지금은 대학병원에 있는 저희 사촌언니도 똑같은 얘기 하대요.. 바보같고 무능한 여자들도 다 하는 일인걸뭐..하고 만만히 생각했던 저의 교만함에 얼마나 그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