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 날 짜 (Date): 2004년 1월 2일 금요일 오후 03시 07분 58초 제 목(Title): 결혼할때 피해야 될 남자(?) 미혼인 내 여자친구가 결혼할 때 피해야 할 남자의 특징 두가지를 들었는데 대충 공감이 가서. 그게 먼고 하니... 먹성 까다로운 남자, 입성 까다로운 남자! 연애때는 뭐, 미식가에다 입맛 까다로우면 크게 나쁠것 없지 싶고 패션감각에 더불어 옷도 메이커 따져가며 골라 입으면 오히려 같이 다닐때 폼도 나구 좋을 것 같은데, 살아본 입장에서는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인 것 같아서 여기에 끼적거려 본다. 입맛, 옷...의식주중에 두가지이니,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것 아닌가. 배우자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도 하고, 또 이게 뭐 '자랑거리'가 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으나..나의 얘기를 하자면. 해주는 거 대충 잘먹고 (솔직히, 내가 좀 손맛이 있긴 하다! 하하...--;) 옷 살때도, 사귈때 백화점에서 하나 골라줄라치면 가격표 보구 손사래 치던 모습에 "괜찮아! 이정도 입어도 돼..."라고 설득하던 게 싫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결혼해 보니 참 편한 것 같다. 남자가, 옷욕심 많은 것도...게다가 상표까지 따져가며 입으면 참 피곤한 노릇이 아닌가. (뭐...이런거 다 커버할 만큼 수입이 많으면 괜찮을 듯 싶기도 하지만, 그런걸 떠나서 괜한 남녀차별적 발상인지는 몰라도 남자가 너무 여러 패숀 아이템에 빠방한 것도 별루다. 적어도 내게는) 여하튼, 참 사소한 것이기는 한데 무시못할 요소가 아닌가 싶다. 아, 물론 먹는거나 입는것이 세심하다 해도 나한테 스트레스 안주고 자기가 알아서 잘해 먹으면 오케이다. 패션감각도 아예 없는것 보단 있는게 낫다. 정도 문제지 뭐. ... 이건 다른 얘긴데,, 누가 그러는데 요새 유부남이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아무튼간에! 인기 많아 나쁠것 없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것이다. 내가 갑자기 아줌마 근성을 발휘하여 내옷 안사고 남편옷 더 사주고 이런 행동을 하니까 누가 나한테 그랬다. 남편 잘 꾸며놔서 누구 좋은일 하려고 하냐고. 요샌 유부남이 더 인기라고...... 그냥 보통만 되면 된다고.... 근데 내눈엔 보통을 훨 넘어 보이니 우짜라고. 미스쾌남 -_- 발라도 피부 탱탱하구, 쌓아놓고 파는 만원짜리 남방 입어두 폼나는데 머-_-; 결혼하고 보니, 6000원 가격표가 붙여져 있는, 플라스틱통에 든 큰 미스쾌남 스킨로션이 두통씩 있었다....누가 미스쾌남이 여관인가 남자 사우나인가 여튼 거기 놔두는 화장품이라던데--; 내가 사귈때 신경써서 골라줬던 화장품들 바르나 미스쾌남 바르나 여전히 쾌남이다(???). 이렇게 쓰니 고등학교때 지학 선생님이 생각난다. 죄송하지만, 저팔계와 무척 유사한 느낌의 외모셨는데 (뚱뚱하진 않았지만). 신혼이셨던 듯. 그 부인께서, 울남편 여고가면 여학생들이 줄줄 따를텐데 어떡하냐고 걱정하셨다는 얘기를 직접 하셨다. 그 얘기 듣고 속으로 다들 키득키득 웃었더랬다.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