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t) <wormhole.snu.ac.> 날 짜 (Date): 2003년 6월 17일 화요일 오후 03시 27분 42초 제 목(Title): Re: 펌-진박사의 한마디 자기 자신을 꺼리낌없이 표현하는 것은 사랑할 때든 결혼할 때든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상대가 자기와 생각하는 방식이 거의 동일하든지 아니면 굉장히 관용적인 사람이든지 (소위 착한 사람이군요.) 할 때가 아니면 보통 상대방에게 상처주기 십상이지요. 사랑은 위험한 사람과 결혼은 착한 사람과라는 말은 사실은 아프리카를 헤매며 야성과 더불어 사는 꿈을 꾸지만 실제로는 안정되고 월급많이 주는 직장을 고르는 것과 별로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사실은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지요. 자유에 대한 억압의 문제라기보다는 감성적인 짜릿한 꿈을 이성적인 예측이 통제하고 있는 것이기도하고. '남'과 살려면 자기 자신의 자유를 어느 정도 내주어야지요. (얼마나 사소한 일로 부부 간에 사이가 틀어지곤 하는지 아는 분은 알 겁니다.) 그 '남'을 잘 고르면 자유를 덜 내주어도 됩니다. 원 글을 쓰신 분은 느낌이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겠다는 느낌보다 자기 자신의 자유를 유지하겠다는 느낌이 강한데 그럼 '착한' 여자와 사랑하면 됩니다. 사랑은 자기 자신의 자유를 어느 정도 차압당해도 좋다고 생각할 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상대방의 자유를 차압할 생각은 안 하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