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egis (the Insane) 날 짜 (Date): 2003년 4월 17일 목요일 오후 07시 27분 30초 제 목(Title): 촌지문제=죄수딜레마? 촌지의 명시적인 효용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문제를 죄수딜레마로 보기엔 약간의 어설픈 점이 없진 않으나, "죄수 딜레마"문제를 통해 역으로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에 접근해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촌지의 "효용"을 생각해본다면, 촌지를 선생님께 드린 학부모로서는 "적극적"으로는 '선생님이 내 아이를 좀더 잘 봐주시겠지', "소극적"으로는 '그래도 선생님께 뜻을 전달했으니 됐다"라는 스스로의 만족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간에 촌지에 이런 "효용"을 담는다면, 학부모로서는 촌지를 주는 것이 다른 부모님이 어떻게 하든간에 더 좋은 행동이 됩니다. 결국 모든 학부모들이 똑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고 같은 행동을 하게 되겠지요..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모든 부모들이 촌지를 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하지만,사회적인 규제(법률)든 개인적인 도덕률(양심)이든 상황을 억제하고자 하는 영향력이 행사될 때, 촌지의 "효용"은 오히려 더 커지게 됩니다. (전체중 일부만이 촌지를 "주는" 현재의 상황이죠) 물론, 효용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촌지의 "두께"도 두꺼워지겠지요. 즉, 혼자 배신하고 나머지가 자백했을 때, 배신자가 얻는게 더 많아지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학교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보다 중학교때가 중학교때보단 초등학교때에 저런 촌지의 "힘"이 더 발휘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학다니면서 교수에게 촌지주는 부모님이 없듯이(혹 있으려나?? -_-a)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록 선생님이 학생에게 주는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고 학생자신의 능력이 중요해지죠. 결국, "효용"이 줄어들고 굳이 사회적인 비난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껴가면서 촌지를 건네지는 않게 됩니다. 결국, 중요한 지점은 6년이라는 오랜기간의 초등학교(위에서 교육보다는 위탁의 성격이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동감합니다.)에서의 촌지 문제입니다. 해결점은 개인적으로 촌지를 주느냐 마느냐 혹은 주는게 옳다 아니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촌지의 "효용"을 줄일 수 있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막말로 선생님 월급을 지금의 2배로 인상해서 돈 "욕심" 안내도록 할 수 도 있고 초등학교도 대학처럼 학생이 직접(혹은 학부모가) 과목과 선생님을 선택해서 수업을 들울 수 있도록 하거나..(아무래도 힘들겠죠..^^;) 담임선생님을 주단위로 로테이션하거나..등등.. @좋은 의견없으신가요?? ┌ ┐ │ an Insane member in Insane society...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