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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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3년 4월 16일 수요일 오후 07시 52분 39초
제 목(Title): 황당하긴 하군요...



하루동안 많은 글들이 오갔군요.

다들 제가 둔한거 맞다고 하시니 그런가 보네요...-_-;;;

저희 신랑도 어제 저녁 내내

자기 둔하대... 내가 둔한 여자 구해준거야...놀리더군요. -_-;;;

일단 둔한 죄로 잠시나마 잔잔한 보드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몬냄이 몬냄이 하니까, 

정말로 우리 딸한테 몬냄이라고하면서 괴롭히는 걸로 아시는 분

있는거 아녀요...-_-;;;;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쁘다는데, 설마 제눈에 몬냄이가 진짜 

몬냄이겠습니까.

세상에 둘도없는, 사랑스럽고 이쁘고 착하디 착한 공주님이죠.

모든 엄마들 눈에 비춰지는 딸들 모습처럼 말이죠.

근데, 우리 몬냄이가 진짜 착하긴 무지 착해요.

아주 어릴때부터 다른 애들하구 놀면서 양보 안하려 싸운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누가 달래면 그냥 다 줘버리죠.

어쨌든 그런 사랑을 일단은 깔고 너무 드러나지 않게 쓰려했던 글들이라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팥쥐엄마처럼 보일수도 있겠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네요. 역시 제가 둔녀 맞군요....

그 팔 사건도 말이죠. 사실 너무너무 미안했던 거였어요.

지쳐서 자구 있는 모습 보구 얼마나 속상했는데요.

제가 대학때부터 사람들 보기만 하면 자기 자식 자랑에

날 저무는줄 모르는 언니들을 너무 많이 봐왔나봐요.

우리 애기 너어~~~~무 이쁘지 않니...어쩜 일케 잘생겼을까.

벌써 이것두 하구 저것두 하구... 암만해도 머리가 디게 좋은거 같애...

결혼하고 나서는 주위에 엄마들이 많아지니 더 심해졌죠.

우리애가 어쩌구... 우리애가 저쩌구...

난 절대 저러지 말아야지... 굳은 결심을 했었죠.

그래도 역시 나도 어쩔수없는 엄마라 울 몬냄이 얘기를 가끔 하긴 하는데요,

정말 많이 절제하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울 몬냄이 성적표는 항상 탑이지, 머. 

미술 전공한 언니가 몬냄이 색채감각이 아주 뛰어나다네.

클래스에서도 뽑혔었자너... 누구 닮아 절케 그림에 재능이 있지.

글재주는 아주 타고났어. 그렇게 하루종일 책만 읽더니,

지난번에 선생님이 몬냄이 작문한거 보구 이건 도저히 3학년 애가 

쓴 글이라고 믿을수가 없다더니 그 몬냄이가 쓴 글

교장 선생님 싸인까지 받아서 그 학교 3학년 대표루 컴피티션

내보냈자너.. 글쎄...

이런 얘기 사람마다 붙잡고 하면 얼마나 괴로와들 하겠어요.

저러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아마 제 글들이 나쁜 엄마처럼

써졌나봐요. 이러면서 이번에 아주 확실하게 자랑하는군요...크크....

어쨌든 저희 신랑도 싫어하고 해서 

애프터 보드에 글쓰는거 이제 자제하려 합니다.

다시는 쓰지 않겠단 소린 절대 못하죠...:)

제 글 때문에 기분 상하셨던 분들이 계심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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