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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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umjung (뫼 )
날 짜 (Date): 2002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2시 57분 28초
제 목(Title): Re: 갈치 이야기-2


우리 남편은 생선을 아주 좋아해요.
해물 종류는 다 좋아하죠.
전 반대로 육류파였는데... 시집오니 남편따라 가더군요.
시댁이 기름은 먹지말라는 주의셔서 처음엔 그것도 싫더ㄴ니 
지금은 어느새 따라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생선 손질하기 징그러워서 제가 못했지요.
남편 시키면 남편이 해주는 편이이었어요.
해ㅂ물중에 손질이 젤 쉬운게 오징어가 아닌가 합니다.
오징어는 배 자르던지 안자르던지 그냥 한번에 피도 안나고 쭉 나오잖아요.
그리고 껍질 벗기던지 안벗기던지 그건 식성대로 하는거구...

(참. 오징어 데치는것은 살짝 데쳐야 쫄깃거리며 맛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ㅈ이쁘게 이쁘게 썰어놓은 오징어를 넣고나면 살짝 색ㄱ깔이 
빨갛게 변하죠. 그럼 그때 빨리 건져내야 맛있어요.
초장맛있게 해서 드시면 되죠.)

시집와서 처음엔 생선 손질 잘 못했는데.. 이젠 꾹 참고 합니다.

애기엄마가 되고 나니 그런것도 더 잘해지는 것 같더군요.
애 자는 시간에 빨리 해 버려야하니 남편 오는 시간까지 기다릴수 없을 때도 

있고 남편 피곤한데 집에서 노는 내가 해야지 하는 마음도 생기고..
이런 마음 안생기게 하며 살아야지 하고 처녀적엔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삼년이 되니 저절로 변하더군요.

오리 잘하지도 못하지만 남편 원하는 식성에 따라가는 것이 주부의 
마음이랍니다.

남편분들.. 생선 요리 좋아하시면 가끔씩은 생선손질 해 주세요.
그거 쉬운일 아니거든요.. 무지 비위상합니다.
그러면 아내의 마음과 고충을 조금은 더 잘 알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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