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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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Nara (숑 & Nara)
날 짜 (Date): 2002년 10월 24일 목요일 오전 10시 07분 06초
제 목(Title): Re: 세 여자...




크크크..울엄니도 지난주에 캐나다에서 오셨는데요..
딱 똑같네요 ㅠ.ㅠ 아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하다보니, 빨래, 집청소, 시장보기, 밥해먹기 등등
하긴 할수 있는데. 직장 + 이런것들마저 하려니
회사 끝나자마자 쪼르르륵~ 달려와서 숨도 못쉬고 집안일 해대고나니
정말 침대에 누워서 책 볼 시간조차 없더군요.
우리 신랑은 매일 나보고 무식하고 공부 안한다고 타박인데,
사실 그렇거든요..직장생활에 지치고,
집에 오면 나도 퍼져서 아무것도 않하고 누워서 밥 누가 해줌 먹고
맛이 있던 없던 간에. 난 누가 밥 해줌 값케 잘먹는지 몰라 ㅠ.ㅠ 
그런 생활 하고 싶은데.. 나이가 들고 점점 가정의 사이즈가 커감에 따라서
그게 불가능해 지더군요..
울엄니 시차적응 안대는데도 오시자마자 부터
새로 이사해서 아직 정리 안된 우리집 정리부터
가구배치 다시하시고, 음식 떨어진거 (특히 김치 ㅠ.ㅠ )
만들어 놓으시고, 필요한 물건 사다 놓으시고
청소는 맬맬 하시고 T.T 세상에 난 일주일에 한번 하는것도 힘들었는데.
아침에 울신랑이랑 나랑 출근할때 꼭 주무시다가도
일어나셔서 밥 챙겨주시고.
난 내 식성대로, 울 신랑은 울 신랑 식성대로 따로 챙겨주심 -.-;;

할말이 없군요... 아주 직장생활에 내 생활까지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살맛나지만..흑~ 이제 가심 어쩌나 싶어 앞날이 캄캄...

시집오기전에도 항상 받기만 했는데...
시집보내면 편해지실 줄 알았는데 이건 더 힘들다는 말씀에
제가 할말이 없었어요.

과연 나도 내 자식에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못하겠지요.. 내리 사랑이란말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 글이였습니다. ^^*

오늘 아침엔 매운탕 먹고왔는데..히히히히....
간만에 엄마 김치 먹으니깐 살것 같더군요 T.T

@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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