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Nara (숑 & Nara) 날 짜 (Date): 2002년 10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48분 13초 제 목(Title): Re: 너무나 힘든 인내... 크크크.. 이글 읽으니깐 제 생각이 나서요.. 전 우리 신랑이 그 이웃입니다 -.-; 아..아침마다 시작되는 전쟁..전쟁... 특히나 일요일 아침. 교회 가야하는데, 여자인 난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하고,(내 개인적 준비 + 집안일) 아침 밥도 차려놓고. 집안 대충 치워놓고 딱..기다립니다. 그때까지도 안 일어나는 우리 신랑 ㅠ.ㅠ 아..물론 내가 그놈의 빨리 빨리 병에 걸려서 발발 거리고 준비하는 짬짬이 신랑을 깨우기도 하지요. -.-; 알았어..알았어..일어났어 를 연발하면서도 절대 안일어나더니. 11시 예배에 집에서 적어도 10시엔 나가야하는데.. 운전은 누가 하나? 내가 하지 당연히 --;; 그럼 나보고 또 고개운전하라고? 겨우겨우 두들겨 깨워서 간신히 차에 태워놓고는 고개운전으로 사사삭~ 교회도착하면 11시30분 T.T 흑흑..그럼 퍼떡퍼떡 차안에서 나와야지..어슬렁 어슬렁.. 우리 신랑의 모든 movement는 슬로비디오를 보는듯하다. 악악!!! 나의 참을성의 한계다 ㅠ.ㅠ 소리 벅벅 지름서 얼렁 얼렁 내려어어어어어~!!!! 예배 늦엇어!!를 연발한다. 물론, 우리 신랑은 들은체 만체~ 혹자는 교회가는 일이라서 그럴거라 말할지도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자기 회사 갈때도 비슷한 전쟁을 치룬다. 또한, 우리끼리 놀러 나갈때도 마찬가지. 또 한예로는..설거지 ㅠ.ㅠ 난 밥 먹음 딱 일어나서 설거지 먼저하고 과일 씻어서 먹은 담에 딱 치우고, 그담에 쉰다. 우리 신랑보고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설거지좀 해달랫더니. 그래 해줄께..(절대로 안해준단 말은 안함 -.-;;never say NO) 악..차라리 하기 싫다고 하던가 흑흑... 해준다고 해 노고 밥 먹으면 곧장 쇼파로 달려가 눕는다. TV보거나 게임하면서 쉰댄다.. 쉬고나서 해준다고..말로만!! 그리곤 내가 너무너무 피곤해서 잠이 먼저 들면(믿고 잣지.설거지 했을꺼라) 아침에눈떠보면 세상에 먹은 밥상 고대로야...흑흑... 내발등을 찍지 찍어. 그래서 쨍알대면 한다는 소리가, '어...깜박햇다.. 너무 오래 쉬었나바..흐흐' --;;;;;; 열이 팍팔 오른다.. 심장이 쿵쿵쿵... 매사가 이런식이다. 난 빨리빨리인데 --;; 우리 신랑은 정 반대. 되는대로 천천히.. 나도 솔잎님 처럼.. 매일 성숙하다..참자..참자.. 성질 내지 말자.. 성질 내지 말자... 소리 지르지 말자를... 가슴속에 이 악물고 외친다. 딱 20번만 외침 화가 좀 수그러든다. 설거지나 청소 부탁해놓고 안해줌 내가 한다. 소리? 절대 안지르지, 잔소리? 절대 않하지. 그대신, 그 앞에서 시위하지 무언의 시위..으흐흐... 하여간에.. 인내심이란건 참 어려운것 같다. ㅠ.ㅠ 난 평생을 인내심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야하니..흑흑.. 앞길이 막막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