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솔잎)
날 짜 (Date): 2002년 10월  8일 화요일 오후 08시 23분 12초
제 목(Title): 냉장고 얘기...



냉장고에 대해서라면 울 신랑이랑 나랑두 벌써 몇년째

이러리저러리 말다툼(?)을 해온 터이다.

전에 타운하우스 살때부터 난 절대적으로 냉장고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우기고 있었고, 울 신랑은 집에 놓을 자리가 없어서 절대 안된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 그땐 그냥 보통 냉장고 하나랑 작은 냉장고

정말 김치 큰병 하나 작은병 하나면 끝인 그런 작은거 하나 있었다.

장만 봐오면 냉동고를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나는

그럴때마다 짜증 이빠이 나서 투덜투덜댔다.

어떨땐 우루루 그 안에 있는것들이 쏟아져 집 무너지는 소리 내기도 하고

그뿐이야. 내 발 찍은적두 몇번 있다.

울 신랑은 그때마다 나한테 지금 시위하는거지. 큰집으루 이사하면 사줄께...

내가 머리에 이구래두 있을테니 사달라구 아무리 졸라두

어휴.. 울 신랑 고집... 정말 못말린다.

그렇게 열악한 생활을 하다 드뎌 이사를 했다.

내 이집 드가기만 하면 젤 먼저 냉장고부터 산다. 벼르구 벼렀는데...

덜컥 울 신랑 리로케이션 되구 어쩌면 조만간에 다시 이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두 들구.. 냉장고 사기가 우습게 됐다.

글구, 지금 냉장고는 사실 많이 큰거라 별 불편두 없구...

근데, 문제는 김치만 넣어두는 작은 냉장고 (김치 냉장고 아님)에 

딸린 요만한 냉동고가 서리루 꽉차서리 그거좀 제거해달라구 했더니

울 신랑이 아예 냉장고를 고장내 버렸다. -_-;;;

당장 냄새나는 김치를 어쩌리.. 일단은 집안에서 쓰는 냉장고에다

비닐 꼭꼭 싸서 넣어놨는데, 김치냄새는 역시 장난이 아니다.

울 신랑두 안되겠다구 김치 넣어두게 냉장고 하나 사야겠다고

간만에 둘이 거기까진 맘이 맞았는데, 새 냉장고 싸이즈에서

또 문제가... 흑흑...

난 이왕 사는거 냉동고가 밑에 있는 큰거 사고 싶은데

울 신랑은 잘못하면 다시 아파트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작은걸루 사야한다구 하구...

결국은 아직도 못샀다. -_-;;;

김치 냉장고두 생각해 봤는데, 건 냉동고가 없어 탈락...

사실 난 냉장실보다 냉동실이 더 필요하다.

한국서 가지고온 김, 온갖 건어물들, 고추가루를 위시하야

고기, 야채, 생선 등등 얼린것들, 우리집에 없어서는 안될 아스크림까지..

김치야 사실 머 얼마나 맛있게 먹겠다구 김치냉장고가 따로 필요할까 싶다.

이젠 김치 냄새에 마비가 됐는지 평소엔 집안 냉장고 문을 열어두

별 감각이 없다. 가끔가다 나갔다 와서 음료수 마실려구 열면

으... 빨랑 김치랑 냄새나는 한국 음식들 넣어둘 냉장고 사야하는데...

싶지만, 그날이 언제가 될지...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