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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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2년 7월 17일 수요일 오후 06시 59분 57초
제 목(Title): 반항하는 몬냄이...



지난주에 휴가를 다녀왔다. 나랑 울 몬냄이한테야 휴가구

울 신랑은 일의 연장이었지만... 불쌍하기두 하지...

그 아름다운 밴쿠버에서 호텔안에서 재미없는 미팅만 하루종일 하다니...

말루만 듣던 밴쿠버... 넘넘 아름다웠다. 어디를 가두 그림 그 자체...

깨끗하고 사방이 가지가지 색의 꽃으루 장식되어있고

직장만 있담 그런 아름다운 도시에서 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난 추울까바 무지 걱정했는데, 겨울에도 안춥단다. 희한도 하지.

나랑 울 몬냄이랑은 도시 여기저기 다니면서 노는중

하루는 싸이언스 스페이스라는 데를 갔다.

아이들 좋아하고로 잘 만들어놔서리 실컨 잘놀구 돌아올때였다.

투어버스를 기다리다가 울 몬냄이 사진 좀 찍어줄라는데,

싫다구 버팅기는 것이다. 사진찍는거 왜 그리 싫어하는지...

아마 못생겨서 그런걸게야.

결국 잘 못찍구 나두 좀 삐지구 울 몬냄이두 뿌루퉁해서 떨어져 있었다.

그래두 맘좋은 내가 참아야지 하구 달래려구 하는데,

이 속좁은 기지배가 계속 삐져있는고이다.

나두 화가 나서 너 자꾸 그러면 여기다 놔두구 가버린다 하구 협박을 했더니

그럼, 자기 혼자 산단다. 웃기구 있네.. 지가 어떻게 혼자사러.

너 집두 없잖어. 그랬더니 집 필요없단다.

그래. 그럼, 너 저기 저 아저씨처럼 길거리에서 사람들한테 돈달라구 
손벌리면서

그렇게 사러라. (날이 좋아 그런지 밴쿠버엔 거리의 부랑자들이 무지 많았다.)

너 이제 보기두 싫으니까, 아주 저리 가버려. 그랬더니

아니, 진짜루 가는것이다.

어찌나 화가 나는지... 정말 맘같아서는 혼자 가게 냅두구

혼쭐을 내주구 싶었지만, 잘 알지두 못하는 도시에서 진짜루 잃어버림 어쩌나

싶어 다시 불러서는 호텔가서 혼내줄거라구 야리었다. 

사람들 있는 거리에서 야단칠순 없으니....

버스가 와서 탔는데, 내 옆자리에 안앉구 다른 자리에 앉는다.

아니 아무리 미운 7살이래지만, 일케 반항을 하다니...

나두 화는 잔뜩 났지만, 둘다 쳐다두 안보구 호텔루 갔다.

버스안에선 금방 쓰러져 자드만... 하긴 반항두 아무나 하나 

것두 에너지소비가 꽤 될걸...

호텔까지 와서는 마구 흔들어 깨운담에 방에 들어가 야단쳐주고는 끝났다.

즐거웠던 이번 여행의 옥의 티같은 사건이었는데,

혼자 뒤돌아 걸어가던 몬냄이 생각하면 지금도 경기가 인다.

이런 일들이 앞으로도 많으려나...

아이 기르는건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아가였을때는 몸이 힘들었고, 커서는 맘고생이...

난 정말 엄마아빠 속 안썩이는 차카디차칸 딸였는데,

울 몬냄인 누구닮아 저런지 몰라. 내가 아니니 울 신랑이겠지...

하긴 울 신랑두 반항끼가 좀 있긴 하지... 좀 많이많이...

지혜롭게 잘 길러야할텐데...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하나님 말씀처럼 부모인 나도 좀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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