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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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finger (용_용)
날 짜 (Date): 2002년 5월 13일 월요일 오후 03시 44분 46초
제 목(Title): 결혼식과 축의금 계좌번호


친하게 지내던 선배가, 전공과 진로로 아주 오래 고민하던 끝에

친구들은 군대갔다와서도 대학졸업도 할나이에,

다시 수능을 한번 더보면서

오직 공부와 여자친구말고는 세상 연락을 다 끊었다.

의지하고 지내던 사이기때문에  큰 결정을 내리거나 중대한 사건이

있었을때 어떤 답이나 해결책을 구하기라기 보단

같이 공감하며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결혼 소식이 들린다. 그언니와.


그런데 결혼 발표와 청첩장. 축의금 모금등이 웹으로 진행되는

시대다 보니. 아직 주위에 현실적으로 결혼하는 사람을 못본 나로써는

놀랍고 좀 이상하다.

1. 안들어오던 기수별 게시판.컴티. 까페 다 찾아다니며

모든 글에 답글달고 안부를 묻는다.

이때쯤은 입소문으로 둘이 날잡으려 상견례 한다는것 다안다.

2. 공손하게 [필독] [주목] [공지사항] 등의 말머리를 이용해서

청첩장 올린다,. 

3. 1주일 정도 그렇게 지나고 RE: 축하드려요 이런거 올라오고 나면

이제, 못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축의금 입금할 계좌번호를 알려준다.

액수는 상관없으나 실명으로 꼭. 입금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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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축하하는 사람. 친한 사람은 만나거나 전화해서 뭐필요한지

묻거나 알아서 챙겨주기 마련이다.

그만큼 안친하거나 마음/시간의 여유가 없는사람은 송금을 한다.

난 이제 어느 부류인거지?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하고 싶고

성공담<?> 도 전수받아야 할텐데..

이제 웬지 돈말 송금해주면 될것같아. 아까그 게시판의 계좌번호로..



본격 결혼철이고. 이제 동기들 게시판에도 선배/동기 결혼소식과

축하소식이 넘칠것이다.

잘 모르겠지만.. 결혼식준비와 초대/ 축하와 선물엔 

오버헤드가 넘 많다. 이런 형식이 감사/축하를 흐뜨릴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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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결국은 이렇듯 나 자신만을 챙겼음을 
다시 알았을 때 나는 참 외롭다.        [아무래도 나는/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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