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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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antong (파란바람..)
날 짜 (Date): 1998년 6월 19일 금요일 오전 09시 26분 28초
제 목(Title): 최고의 선택



결혼은 개인간의 만남이 아니라고들 말합니다. 물론 그런 것 같더군요.

결혼 이후, 두배.. 아니지.. 한 열배쯤으로 확장되어버린 인간관계.

그것이 주는 스트레스가 사실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처럼 한쪽은

친인척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성장했고 다른 한쪽은 부모님께서 7,8남매

이신 경우, 그리고 아들, 딸들도 엄청나게 많은 대가족이어서 그에

따른 생각의 차이가 때로는 힘들어지기도 하구요.

그리고 문화의 차이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희처럼 한쪽은

토종서울사람, 다른 한쪽은 토종 경상도 사람인 경우. 때로는

그 점이 힘들게 느껴질때가 있죠. 물론 재미있는 순간들도 많지만.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변하지 않는 생각은, 다른 여건들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자기 배우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무너지는 순간엔 다른 주위의 여건들이나 객관적인 조건들이

아무리 조화를 이루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제 배우자에게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최고의 선택!"

:)


앞으로 종종 들러서 경상도 남자와 서울 여자인 우리 둘 사이의 재미있는

경험들도 말씀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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