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pm662-06.dialip.> 날 짜 (Date): 2002년 3월 24일 일요일 오전 12시 22분 50초 제 목(Title): Re: 이회창 아들의 딸 흠... <이회창씨 며느리의 미국원정 출산이 정치적으로 비난받는게 과연 논리적으로 정당한가> 라는 쟁점, 참 흥미롭군요. 헤딩님과 교주님의 논쟁도 훌륭하시고요. (두 분의 팬이 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주님 주장대로 <논리적으로는> 정당하지 않지만,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개개인의 "주관"과 감정"이 개입된) 의식이 총체적으로 나타나는게 정치라고 할때, <정치적으로는> 문제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에구, 논점을 벗어났군요. <정치적> 정당성은 애당초 문제가 아니었지.) 이보드에서 교주님 주장에 대한 반론도 이런 관점에서 나오고있죠? 만약 이 문제를 컴퓨터를 돌려서 푼다고 할때, <부모의 선택권> 같은 상대적으로 본질적, 보편적 가치만을 넣어서 돌리면 <비난은 정당하지 않음>이란 결과가, (혹은 좀더 리버럴하게 나가서 <국가 선택의 자유> 내지는 <멀티 시민권 인정> 이라는 가치를 넣어도 같은 결과가 나오겠죠?^^) 반면 거기에 <현재 한국사회의 국민정서> 같은 변수를 더해서 돌리면 <비난이 정당함> 이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이 변수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거죠.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권력층의 부패와 공평하지 않은 부의 분배, 그로인한 국민 대다수의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 시기 질투 등등이 그 근본 원인이 아닐까 함다. (역시 고르게 잘사는 사회가 빨리 되어야...하긴 그러면 또 다른 문제들이 튀어나오겠죠? 휴, 어려버라.) 결국 <논리적 정당성> 이라는 원래의 쟁점에만 집중하면 교주님의 의견이 합당하겠고, 사안을 현실적 포괄적으로 본다면 헤딩님의 주장에 더 동감하게 됩니다. 너무 싱거운 결론이었나요?^^ 진리는 단순하고 가까운 곳에 있다잖습니까? 헤헤. 그나저나 국민의 정서를 교묘히 이용하는 공격법은 민주당 사람들이 참 잘한다고 보는데, 이 사람들 머리는 참 좋은것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