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LeThe (망각의 강 ) 날 짜 (Date): 2002년 1월 4일 금요일 오전 10시 20분 35초 제 목(Title): Re: 부부란 음.. 저희는 신혼초부터 지금까지 엄청 싸워댑니다. 정말로 수도 셀수도 없이 싸워대지요. 별것 아닌 일로 부터 아주아주 심각한 일까지. 남편이 밤에 싸우다가 집나간적도 몇번 있어요 -_-; 자존심! 하면 저도 어디가서 지지 않는데... 그렇더군요, 부부간에 서로 자존심 내세워 봤자 남는건 벌어지는 틈새 뿐이란걸.. 그래서 제가 새벽녘에 남편 잡으러 (찾는단 것보다 잡으러란 표현이 적절함) 온 동네를 다 헤메고 돌아 다닌적이 많아요. 크크.. 대부분 나의 손바닥 안이였지만.. 그리곤 꼭 싸운날 같이 한 이불 덥고 자지요. 그게 끝이에요. ^^* 가슴에 남는 상처 되는 소리가 어느새 그냥 우스개 소리처럼 흐려지고, 동화되버리조. 그다음날엔 또 다시 어수선하고 아침을 차리고, 옷가지를 챙겨주고, 그런게 부부인것 같습니다. 등 돌리면 남이란 말 실감은 하지만.. 서로가 등 안돌리게 열심히 이마를 맞대고 살아야겠지요. 물론.. 1%의 애정과 99%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부부생활인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고.. 많이 실천으로 안 옴겨지지만.. 기대하는 것 보다, 내가 먼저 해주는게 더 속편하더군요. ^^; 싸우셨다고, 사이가 벌어진것 같다고 속상해 마시고요.. 힘내세요.. @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