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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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魂夢向逸脫)
날 짜 (Date): 2001년 8월 13일 월요일 오후 11시 38분 49초
제 목(Title): 난 일케 주장하고 싶다.



물론 살이 찌는 것은 일차적으로 당사자 책임이다.
상황이야 어쨌건 자기 몸 만드는 데에는 신경을 써야한다.
그래야 띠동갑을 만나더라도 쉽게 맺어질 테니까..
(함 생각해봐라. 누가 정신 나갔다고 배불뚝이에 아장아장 걷는 아저씨를 
사귀려고 할 것인가. 저자 주 - 대부분 살이 과도하게 찐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다리와 팔이 짧아지고 굵어져서 그런지 아장아장 걷는 것 같드라.)

그러나 남편이 살이 찐다고 해서 반드시 와이프가 잘 해맥인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나만 봐도 글타.

나, 예전에는 버스가 지나간다든지 신호등이 깜빡일 때면 사뿐사뿐 뛰어댕겼다.
근데 언제부턴가 쿵쿵거리며 뛰더니, 요새는 아예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만다.
근데 이게 과연 잘 먹어서 그런 것일까.
나는 하루에 한번 아니면 두번 먹고 산다.
아무리 잘 먹어야  예전 칼로리의 2/3 정도 될까?
함 하루에 두번 먹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아침은 굶고 나간다. 당근 점심때가 무쟈게 기다려진다.
도저히 그때까정 기다릴 수가 없다. 그 좋아하는 커피도 속쓰려서 못먹는다.
그래서 커피에다가 크림 설탕을 잔뜩 타서 먹게 된다. 이거 무쟈게 살찐다.
이러다 먹는 점심은 아무리 맛없어도 다 먹게 된다.
간혹 남이 먹다 남긴 것도 먹을 수도 있다.  -_-;
그러고선.. 식곤증으로 좀 잔다. 점심만 정상적으로 먹어도 피할 수 있는 
잠이다.

그러고선 5시부터 배고프다.
집에다 전화한다. 집에서 밥 먹을 거니까 준비해 달라고..
하지만.. 반찬도 몇 없으면서 준비하는데 수시간이다.
빨라야 8시에 밥먹는다. 당연히 굶어 죽기 직전에 먹게 된다.
그러면 또다시 빠삐용이 된다. 아무리 맛없어도 두 그릇은 먹는다.
안그럼 언제 먹을게 생길지 모르기 땜에.

불규칙한 식사, 한번에 몰아먹기.. 이거 살찌기 제일 좋은 방법이다.
나도 일케 살기 싫다.
하지만 이러지 않으면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

그니까 와이프 솜씨가 좋아서 남편이 살찐단 얘기는 제발 하지 좀 마라.
와이프가 게으르면 살이 더 쉽게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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