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actus (선인장) 날 짜 (Date): 1998년 7월 30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40초 제 목(Title): Re: 오븐을 쓰면 좋은데... 돼지 갈비랑 소 갈비 구을 적에도 쓰구요. 땡스기빙 터키 구을 적에 필수적이고 굴비 구을 적에 좋고 피자 구을 때에도 필요하고, 차가워진 피자 데울 적에도 쓰고요. 라자니아 만들 적에 있어야 하고 다른 분들 말씀대로 고구마, 감자 구을 적에 아주 좋고요. 파인애플 업 사이드 다운 케익 및, 파운드 케익, 스폰지 케익, 머핀, pretzel, 빵, 커스타드, 초콜랫 무스, 바클라바, 에클레어, 파이, 등등 만들 적에는 꼬옥 필요해요. 마이크로 웨이브 오븐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 거의 모두 다 컨벤처널 오븐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틀린 점이 있다면 컨벤처널 오븐이 마이크로 웨이브보다 더 오래걸리고 더 뜨겁지만 맛은 훨씬 더 좋지요. 그릴은 좀 귀찮구요. ^^ 솔직히 마이크로 웨이브, 스토브, 그릴로도 충분히 잘 먹고 살 수 있잖아요.. 그런데 어떤 점에서는 보살핌이 필요치 않은 오븐이 더 편하기도 하고 덥고 오래걸리는 것만 참으면 맛이 더 좋으니까 오븐 쓰는 거지요 뭐.. 특히 후라이팬으로 갈비, 돼지갈비 해먹는 것보다 오븐에 넣어두고 한참 구으면... 흐흐흐. 둘이 먹다가 다른 한 사람 *퍽* 때려서 기절시키고 그 사람이 먹던 갈비 제가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게 됩니다. 그릴은 집안에서 쓰기는 별로이지만 정원이나 공원에서 쓰기는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제가 결혼을 해서 한국에 나가사는 일이 생긴다면 다른건 다 없어도 되니까 구멍 4개짜리 스토브랑 오븐만은 아주 좋은 것으로 사달라고 할래요. 미국에서 계속 살거면 뭐.. 어차피 그런거 다 집에 딸려있으니까 신경안써도 되겠지요. 중간 싸이즈 냉장고 하나랑 스토브랑 오븐만 있음 땡~ 마이 퓨처 신랑에게: 마이크로 웨이브 없어도 죠아요~ 그릴 없어도 죠아요~ 대신 컨벤처널 오븐 사주세요오오~ (음.. 마이크로 없음 팝콘은 지피만 먹어야 되고 야외용 그릴 없으면 호숫가에서 피크닉하는데 지장 있는데..) 음식 얘기만 했더니 배가 고프네요. 전 이만 가서 떡볶이 해먹을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