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COSMOS ( la mela) 날 짜 (Date): 2001년 1월 26일 금요일 오후 02시 53분 22초 제 목(Title): Re: 이해가 안가신다니... 본이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서 좀 그렇습니다만 제 얘기를 잘 못 알아들으신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한번도 제대로 된 "전업주부" 의 노동가치를 비하하거나 그런 적이 없습니다. 제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도 저는 항상 말하는게 "나도 정말 평생 집안일 열심히 하면서 살고싶다" 이겁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맛있는 음식 가족들과 같이 먹고 깨끗한 집에서 깨끗한 옷 아이들 입히고 남편 입히고. 전 전업주부 정말 하고싶은 사람입니다. 제가 요즘 제일 즐겨보고 좋아하는 드라마가 "아줌마"입니다. 삼숙이 아줌마의 열렬한 팬이지요. 그런 아줌마의 입장이면, 십몇년 몸바쳐 고생했으면 이혼할 때 재산의 반이 뭡니까 2/3라도 받아야 한다고 보거던요. 물론 집안일 하고 나면 육체적 노동이니 몸이 피곤합니다. 하지만 몸이 좀 피곤한 것과 "너무 힘들다" 이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보는데요. 좀 쉬면 또 풀리고 또 너무 무리하지 않고 요령 것 잘 하면 괜찮던데요 저는. 경제적 여유가 되어서 한사람만 밖에서 일을 해도 괜찮다면 다른 한 사람은 집안을 잘 꾸려나가는게 더 이득이지요 당연히. 남의 손에서 아이를 자라게 할 일도 없고 내 빨래 남 시킬 이유도 없고. 허나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아줌마가 "난 일하기 싫어 집에만 있을래" 하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고 보구요. 또 경제적으로 괜찮아도 아저씨가 "그래도 나가서 일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으면 그 아저씨는 당연히 또 나름대로 고민이 되지 않을까요 하는 것이 제 말이었습니다. "나는 피아노 치는 것과 춤추는 것과 노래하는 것 중 피아노 치는게 제일로 쉬워" 라고 했다고 "너는 피아노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위험한 생각을 하고있어" 라는 건 좀 억지 같은데요. 칼이나 총을 들고 누구를 위협하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좀 쓸 데 없는 이야기도 많이 늘어 놓은 것 같아 챙피하기도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그렇게 웃겼나 해서 다시 한번 썼습니다. 또 뭘 외우라는 말씀인지도 모르겠구요. 수학 공식이나 단어도 아닌데. 그리고 저는 만두도 만들어 먹고 (피까지) 김치도 담궈 먹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