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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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0년 12월  7일 목요일 오전 07시 23분 36초
제 목(Title): 수다장이 우리 몬냄이...



어젠 울 몬냄이 학교 헬프 페어런츠라 학교두 안오구

일하러 울 몬냄이 학교루 갔다.

내가 할일은 북렛 만드는 거였다.

여러 나라에 대한 프린트한것들은 한꺼번에 모아

수트케이스처럼 만든 겉포장안에 넣어 책처럼 만드는거다.

얼마나 스테이플러를 눌러댔는지 나중에 보니 손바닥이 퍼렇게
 
멍이 다 들었다. -_-;;;;

역시 부모노릇은 결코 쉬운게 아니야....

서서했더니 허리두 아프구 다리두 아프구... 쯔비...

화요일날은 울 몬냄이 발레랑 탭댄스가 있는고로

애프터클래스를 안가서 일 끝내구 그냥 델구 왔다.

차 안에서 그냥 난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 말루

오늘 미스 와틀리말 잘 들었니...

아, 근데, 당연히 예스할줄 알았는데, 노우 그러는 고이다.

엥... 이거 먼소리야. 왜? 먼짓을 했길래...

그랬더니만, 친구랑 떠들다 걸려서 타임아웃을 했단다.

그러면서 자기 잘못을 줄이기 위함인지 겨우 5분 했다구 한다.

그럼, 먼 타임아웃을 30분을 하랴.. 1시간을 하랴.. 5분이면 됐지.

그렇게 떠들지 말랬는데, 왜 또 떠들었어.. 그랬더니...

울 몬냄이 대답이 걸작이다.

"I can not help it"... -_-;;;;;;

그래... 잘났다. 이거사...

첨 학교 갔을때만해두 너무나도 얌전한 조용한 학생이었다. 울 몬냄인..

그땐 아직 어린 두살이어 그랬는지...

사실은 그때두 타임아웃은 당했었다.

하루는 책상에 그림 그려서 타임아웃,

하루는 자기가 그린 그림 찢어서 타임아웃...

거의 정신상태 불량아루 찍혀 교장선생님 방에까지 불려가기두 했다...

돌이켜보니 더 암울한 시절이었군...

그때 몬냄이 델구 빈 클래스가서 낙서한거 지우면서 울던 기억이...흑흑...

다행히 잘 지워지긴 하드만..

머, 거야 세살때 일이구, 그림은 집에 가지구 가두 내가 찢어버려서

지 생각에 필요없다구 자기가 먼저 찢은거라니 내 잘못두 좀 있는게구...

그래두 그때까진 울 몬냄이가 수다쟁인건 전혀 몰랐다.

근데, 네살이 되면서부터 컨퍼런스를 갈때마다

너무 얘기를 많이한다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작년부터는 성적표에두 너무 톡커티브란 커멘트를 꼭 달아오는 고이다.

몬냄아, 너 왜 자꾸 수업시간에두 말하는거야.

학교에선 좀 조용히 하구 있어... 아무리 애기를 해두 안되나부다.

그래..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면 안새겠냐...

어떨땐 몬냄이가 너무너무 보구시퍼서 그냥 학교 일찍 나와서

데리러 갈때가 있다. 근데, 그럴때마다 1시간두 안되서 난 후회를 한다.

으~~~~~~ 좀 있다가 데리구 올걸.

잠시두 쉬질 않는다. 울 신랑이랑 나는 기가 막혀서 한참 쳐다보구 있을때두

있다. 너 입 안마프니.....힘들지두 않어?

울 몬냄이의 대답은 한결같다. 노우....

울 몬냄이 친구 엄마는 그 딸내미 얘길 나한테 듣는다.

난 다 안다. 릴리가 누구랑 뽀뽀했는지... 마이클이 누굴 괴롭히는지..

크리스티나를 좋아하는 남자넘들이 누구누군지...

참고루 요즘 애들은 무지 조숙하다.

여섯살짜리들이 벌써 누구랑 결혼하겠다는 계획까지 다 세워놓는다.

그 세세콜콜한 애기까지 나한테... 지아빠한테.. 다 할래면 쉴틈이 없겠지.

반대루 울 집에서 일어나는 애기는 지 선생님들이 다 안다.

학교 선생님들 뿐만이 아니라 피아노 선생님, 발레 선생님....

울 몬냄이 아페선 절대 부부싸움 못한다, 그래서리.. 

한번은 울 신랑이랑 장난치면서 치구받구 했더니만,

교회가서 울 후배덜한테 엄마는 아빠 때리구 아빠는 엄마 들구 흔들었다구

다 애기하는 바람에 애들한테 우린 아주 이상한 부부루 찍힐뻔두 했다.-_-;;;

울 몬냄이의 숨김없는 수다... 어찌 막을 방도가 없다.

그런데, 걱정은 또 있다.

머, 타임아웃 좀 당한다구 크게 잘못될것두 없구, 

좀 들어주기 피곤은 하더라도 울 몬냄이에 관한 모든걸 다 알수있으니

사실 수다떠는거쯤 봐줄수 있다.

근데, 원래 어릴때 저렇게 사교적인 애가 크면 말이 없다는데,

난 그게 젤 겁난다.

가장 다루기 힘들때, 가장 울 몬냄이의 생각을 알아야 할때

그때 동굴처럼 입다물구 지 방으루 드가버리면 어쩔까나..

눈치없는 엄마라 애기안해주면 난 암것두 모를텐데...

이쁜 울 몬냄이... 지금은 평생 엄마아빠랑 가치 살구

맨날 엄마만 따라다닐거라는데, 그게 언제까지 갈까...

제발 아주 먼먼훗날이 되두 지금처럼

나한테나 울 신랑한테는 하루종일 재잘대는 수다장이루 남았음....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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