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erre (E-System) 날 짜 (Date): 2000년 11월 22일 수요일 오전 10시 18분 49초 제 목(Title): 아침먹기 아침 먹기에 관한 스레드를 읽다가.. 저도 한 마디 적어봅니다. 미혼 남자가 느낀 점이랄까. 결혼생활이란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관계로, 아직까지는 그냥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정도 밖에는 아니지만. 맞벌이 가정에서는 가사노동을 부부가 나누어서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나누어서 한다고 해도 가사노동의 총체적 책임(?)은 아무 래도 아내쪽으로 많이 떨어지는거 같더군요. 남편이 아무리 많이 가사노동에 참여한다고 해도 '돕는'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고요. 이런 현실을 과연 어떻게 극복해야 할거냐하는 문제. 생각보다 어려운거 같습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 수의 남성이 가사노동의 궁극적인 책임을 아내 에게 미뤄두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은 본인들이 지려고 하는 것 역시 사실이라는 겁니다. 직장생활 하면서 어려운 일 겪을때, 아무래도 가정을 생각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쪽은 남편쪽이라는 말이죠. 물론, 아내에게 동등한 가정의 경제적인 책임분담에 관하여 이야기 하려면, 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불평등에 관한 논의가 빠져서는 안 되겠지요. 암튼. 그래서 이번 스레드에서 제가 느낀 생각은, 가사노동 분담의 문제도 여성의 사회 참여 및 직장에서의 불평등 문제와 많은 연관이 있다는 겁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일반화되고, 직장에서 남여가 동등한 지위를 보장 받는다면, 가사노동 분담의 문제도 따라서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론은 그렇습니다만..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바람직한 아내의 역할 과 남편의 역할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영 감이 안 잡히는군요. -------------------------------------------- 열심히 살기보다는 아름답게 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