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supermic (카드캡터) 날 짜 (Date): 2000년 11월 16일 목요일 오전 07시 42분 53초 제 목(Title): Re: [여성신문네티즌칼럼]남편 칭찬하기와 � 제 (친정) 어머니께서 저 결혼하고 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는 군요. 어머니는 그 세대에서는 좀 드문 직장여성이셨기 때문에 가사와 육아를 직장업무와 함께 책임지셔야 했었지요. 물론 제 할머니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이해해 주시긴 했지만...어머니는 항상 저희 남매한테 죄인같으셨습니다. 다른 어머니들 처럼 잘 챙겨주시 못해서 미안하다고...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그 세대에 알맞게 손까딱도 안하는 타입이셨지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전 항상 '엄마 같이 살지 않을 거야'라는 다짐을 어린 맘에도 여러번 하곤 했었구요. 그런 제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은 '너 혼자 일 다하지 말아라. 그럼 남자들은 여자들 힘든 줄 몰라' 였습니다. 어머니는 고된 삶 속에서 불평한마디 안하셨지만 당신 딸은 그렇게 사는 게 싫으셨나봅니다. 다행히 저희 남편은 다른 남편들에 비해서 아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미숙해서 잘 못할때 가르쳐주면 열심히 배우려구 하구요.(자기가 젤 착한줄 알아요.) 그래두 전 종종 당근만큼이나 채찍을 쓰는데요...왜냐면 그노므 '도와'준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보기엔 아직도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가사를 자기 일이라구 생각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정도만 하면 되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발전이 없는 거겠지요. 뭐 이런 정치적인(?) 논점을 벗어나서라도 제 생각엔 아내를 사랑한다면 가사일 더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아내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데도 자기는 몰라라 하는 것이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다 이기적이라서 자기 편한 쪽으로 가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사랑이란 건 그 본성적 이기심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에구... 쓰구 나니까 글이 엉망이네요. 그냥 모렌님의 글을 보구 생각나는 대로 썼어요. * 혁명아줌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