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dantong (파란바람..) 날 짜 (Date): 1998년 7월 20일 월요일 오후 09시 53분 16초 제 목(Title): 붕어빵 회사원으로 보이는.. 그래도 아저씨 치고는 젊어뵈던 두 사람이 전철안에서 수다떠는 걸 안듣는척 하면서 듣고 있었다. 아저A:너 어제 김대리네 돌잔치 가서 애 봤냐? 아저B:같이 갔었잖아. 아저A:왜 그렇게 안닮았지? 뒷조사해봐야 되는거 아니야? 아저B:글쎄마랴. 우리 아들은 붕어빵이잖아. 아저A:니네 부자는 진짜 기계로 찍어낸거 같드라. 아저B:그래. 부자지간에 닮는게.. 그냥 되는게 아니라니까. 그게 다 기계가 좋아야돼. 기계가 나쁘니까 똑같이 못 뽑는거야. 좋은 기계로 만든 붕어빵 보면 앙꼬도 많이 들었어. 아저씨가 되면 그렇게 똑같은 말도 느끼하게 하나? "이게 뭐지?" ---> "이것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이렇게 말하게 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