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aileron (지 은) 날 짜 (Date): 2000년 6월 30일 금요일 오전 03시 03분 36초 제 목(Title): 뽀뽀가 좋아... 보통 여자들은 다 그런건지, 아님, 나만 유별나게 그런건지, 난 뽀뽀하는걸 무지 좋아한다. 넘 이쁘구 사랑스러움 어디에라두 뽀뽀를 해야한다. 엄마아빠랑 가치 살때, 음, 그때가 언제냐... 아휴.. 까마득하네. 대학 들어가면서 멀리 집 떠나 있었기 땜시 벌써 십년두 넘었다. 엄마아빠랑 가치 살았던때는... 하여간에 그때는 엄마한테 쪽* 아빠한테 쪽* 내동생한테는 아주아주 가끔 쪽* 그 못된거이 항상 나를 괴롭히구 약올릴때가 더 많았기 땜시 내 동생한테는 쪽*보다는 퍽*이 훨 많았던듯... 원래 우린 아주 커서까지 치구받구 싸웠었다.. -_-;;; 심지어는 결혼하구 나서두 구랬는데, 이젠 그놈까지 장가란걸 갔으니 걔네 와이프 생각해서 자제해야지... 결혼이란걸 하구나서는 울 신랑한테 마니 할까 했는데, 첨엔 하두 티격태격 싸우는 통에 도무지 뽀뽀할 맛이 안났었다. 이뻐야 뽀뽀를 해주지, 한대 쳐주구 시픈 생각만 나는데, 먼 얼어죽을 뽀뽀... 그러다가 울 몬냄이가 짠~~~하구 등장했다. 드뎌 나의 뽀뽀의 염원을 달성시켜줄 인물이.... 얘두 첨엔 울 신랑만큼 날 고생시켰지만, 그래두 얘만큼은 아무리아무리 뽀뽀를 해줘두 족하지가 않다. 더구나 이제 클만큼 큰 담엔 겉으론 구박두 마니 하지만, 사실 속으루 생각하면 쬐끄만게 참 기특할때가 많다. 철없는 엄마가 지꺼 이쁜거 뺏어가두 그냥 가지라구 주기두 하구, 교장선생님이셨다는 울 할아버지 피를 받았는지, 난 또 무지 사람들 잘 부려먹는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서리... 그러니, 세사람바께 없는 집에서 나의 부림을 당할 사람은 울 신랑과 울 몬냄이바께 없지. 우리 식구들이 잠자는 시간 빼구 얼굴 마주보구 있는 시간은 하루에 끽해야 4-5시간바께 안된다. 고 짧은 시간동안 난 쉴새없이 나의 두 몸종을 부린다. 자기야. 수저 좀 식탁에 놔줘. 랩탑 가방 제자리에 놔둬... 현지야, 니 장난감 좀 치워. 헤어볼 좀 가지구 와... 그래두 정말 차카게 둘다 하라는거 다 잘한다. 현지는 오히려 도와줄거 없는지 찾기두 하구... 울 신랑 결혼초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면 내가 생각해두 정말 대견스럽다. 크크.... 그러니, 어찌 뽀뽀를 안해주랴. 그 짧은 시간동안 울 현지한테는 하루에 백번이상 뽀뽀해준다. 아가때부터 단련된 터라 내가 부둥켜안구 눈, 코, 입, 이마, 귀, 볼따구니 사방천지 뽀뽀해대두 울 몬냄인 가만 있는다. 하루 종일 학교갔다와서 잠시 지가 하구싶은 거, 요즘은 그고이 체스다. 하구 있을때 그럼, 좀 귀찮아하긴 하지만, 그럴땐 잠잘때 만회한다. 그럼, 울 베이비두 날 꼭 껴안구 미소짓구 있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든다. 시어머니들이 아들에게 집착하시는거나 엄마들이 딸들이 귀찮아해두 자꾸 간섭하시는거... 넘넘 이해가 간다는 생각... 일케 이쁜데... 정말 미치도록 이뻐죽겠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나의 딸을.. 아들을... 그리 쉽게 보낼수가 있을까 싶다. 전엔 뭐, 울 몬냄이야 어리니까, 그렇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것두 아니다. 울 몬냄이가 진짜 베이비일때, 선배 언니네 한분이 7살이나 된 딸을 잔다구 자기만한 아이를 안구 오는걸 보구, (그 앤 또래보다 무지 컸다.) 우왓.. 언니. 이렇게 큰애를 어떻게 안아여 그랬는데.... 지금 울 몬냄이가 한국나이루 7살이다. 어느새 그렇게 커버렸는지... 그래두 내겐 아직두 너무 애기같다. 오히려 커갈수록 내딸하면 가슴이 아리아리한게 괜히 눈까지 젖어든다. 그래서, 나중에 커져서 울 몬냄이가 나 귀찮아 하기전에 난 무지무지하게 뽀뽀 마니 해놓을거다. 매일매일 수백번 수천벅 해야지.... **행복이란 사랑이며, 결코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들 영혼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는 강렬한 움직임이 바로 사랑이다. 많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큼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