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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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maureen (    ,)
날 짜 (Date): 2000년 5월 23일 화요일 오후 12시 04분 18초
제 목(Title): [한겨레]아내는 엄마가 아니랍니다.



 편집시각 2000년05월22일19시27분 KST  
 
   
 한겨레/사회/가족클리닉 
 


[가족클리닉] 아내는 엄마가 아니랍니다 

 결혼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20대 후반의 남자가 아내의 성격이 못마땅하여 
이혼하고 싶다고 상담실에 찾아왔다. 
남자는 결혼 전까지 부모 특히 어머니의 완벽한 보호 아래 의존적으로 살아온 
반면에, 그의 아내는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하여 엄격한 아버지와 냉정한 새어머니 
밑에서 자기보호를 하면서 자랐는데, 그나마 무조건 감싸는 할머니가 계셔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아내는 눈치만 살피고, 때로는 
지나치리만큼 요구가 많고 사람을 편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 사례의 경우, 아내는 남편이 할머니를 대신하여 자신을 보호해 주기를 원하지만 
남자는 보호받기만 했지 남을 보호해준다거나 배려해 주는 훈련이 전혀 되어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내로부터 어머니같은 배려를 기대하고 있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남자가 아내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빌미로 아내의 불행한 과거와 그로 인한 현재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아내를 위하여 
남편으로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없겠느냐는 상담자의 말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왜 애를 써야 하나요? 우리 아버지 형, 삼촌 다 봐도 그러지 않고도 잘 
사는데 나만 왜 힘들어야 하고 그 사람을 위해 내가 왜 노력을 해야 하나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한테 제 아내처럼 안해요. 집안에선 여자들이 잘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일반적으로 남편들은 부부문제 해결을 아내만의 몫이라 생각한다. 예전의 남편들은 
가부장적 권위의식에서 그랬고, 오늘날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나약한 아이로 자란 
때문인 것 같다. 남편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 할지라도 여자의 한없는 인내와 
용서로 참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아내에게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할 
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잘 알면서도 집안내 화목을 
위한 노력은 아내들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그래왔다. 이 남자의 
어머니처럼.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집안내 화목의 근본인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 
남편도 노력해야 한다. 위 사례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려는 
노력을 보인다면 아내 또한 어머니같은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김순옥/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운영위원·성균관대학교 교수 (02)523-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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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편... 정말 할말 없게 만듭니다.
내가 아들을 낳으면 절대로 저 따위로 싸가지없게는 안 키울 겁니다. 으으...




..mau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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