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Wedding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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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woo (자판기커피)
날 짜 (Date): 1999년 12월 20일 월요일 오전 11시 45분 13초
제 목(Title): 어제 아이들을 위해 미끄럼을 샀다.



몇번의  재고 끝에 드디어 남편과 미끄럼틀을 샀다.

까르푸에 가서 사려니 혼자 가면 소형차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내가 들어 옮기기도 
못할 만큼 큰 싸이즈라서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모처럼 남편을 설득해서 쇼핑을 간 거 였다.

나 혼자는 돈이 아까워 미루고 미뤄 오던 물건들을 더불어 사고 

연말이라 쇼핑하는 사람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암튼..
집에 돌아와 그 사건의 미끄럼들을 꺼내 놓았다.

들 이라 하는 것은 아이들 장난감을 할인매장에서 사면 조립을 안 해주는 관계로 

너절한 부속들을 이야기하는 거다.

그 리틀타익스 물건들 정말 조립하는 것 장난이 아니다.

늠름한 남편은 아이들 앞에서 옷도 벗지 않고 조립을 한답시고 끙끙대고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나와 남편이 끙끙거리는 것을 가만 보니 발판을 뒤집에 놓고 끼우고 
있는거다.


"이거 불량 아냐? 하며 얼굴이 벌겋다.




결국 이번에도 조립은 내차례였다.

남편은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그치만 매뉴얼 문맹이다.

그래서 모든 조립은 내차지다.


정말 부모노릇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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