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Ustralia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김규동) 날 짜 (Date): 1998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01시 26분 57초 제 목(Title): 뒷북) 보고싶은 호주동물들 :) 호주에 팬더가 있는지는 알 수 없군요.. 중국원산이니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을래나.. 아델레이드랑 멜번 동물원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오리너구리(platypus)가 그중 가장 귀엽고 멜번 zoo에 가면 깜깜한 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호주 고슴도치(echidna)도 귀엽지만 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아서.. 오리너구리보다 흔해서 공원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코알라는 동물원에 가면 보통 한번씩 안아보는데, 생각보다 귀엽지는 않고, 야생의 것은 성질이 그렇게 곱지 않다고 하더군요. 지금 자연이 먹여살릴 수 있는 수보다 많아져서 도살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답니다. 캥거루. 처음엔 신기한데, 어디를 가도 캥거루기때문에 몇달만 보면 지루해 집니다. 도시에 살면 잘 보기 어렵습니다만. 2m 넘는 종류부터 쥐만한 종류까지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에뮤. 지저분한 타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별로 사랑스럽지는 않지만 이상한 새니까 구경거리는 됩니다. 앵무새(카카두라고 합니다)..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엄청 알록달록한 새들이 그냥 날아다니니까 신기하긴 합니다. 악어(해수악어랑 담수악어). 텔레비젼에서만 보고싶은 종류지요. 큰 것은 11m가 되는 놈도 있다고 하고, 100m를 5초에 달린다니까 걸리면 죽은 목숨이죠. 펭귄. 남극에 가까워서 펭귄에 오기는 합니다. 특별한 종류만. 조그만 파란 펭귄인데, 절벽을 그 짧은 다리로 타고 오르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지요. seal. 철을 잘 맞추어서 가면 아기 seal을 볼 수 있는데 정말 귀엽습니다. 상어. 사람 잡아먹는 상어가 있다고 하는데, 본적은 없습니다. 시드니 아쿠아리엄에 가면 여러가지 상어를 잘 볼 수 있습니다. 고래. 고래 구경을 할 수 있는 해변이 있습니다. 이런거 말고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동물이 있었는데.. 포섬이라고.. 고양이만 한 동물인데, 요것도 배에 주머니가 있습니다. 새끼를 업고 다니고. 웜뱃 얘기하셨는데, 아기 웜뱃은 귀엽지만, 큰 웜뱃은 좀 멍청하게 보입니다. 딩고를 빼놓을 수가 없군요. 우리나라 진돗개랑 똑같이 생긴 야생개입니다. 야생인 것은 비쩍 말라서 전혀 닮아 보이지 않는데,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정말 진돗개를 연상시킵니다. 호주 원산은 아니고 원주민을 따라 이주한 거랍니다. 테즈마니안 데빌.. 섬찢한 쪼끄만 맹수지요.. 그외에도 코브라보다 9배의 독성을 자랑하는 독사도 있고.. 수많은 살인 거미들, 살인 해파리, 치명적인 땅벌, 야생이 되어버린 말, 낙타, 사람보다 수십배 많은 양떼, 소떼도 볼만 합니다만.. 차라리 양이 캥거루보다 보기 힘듭니다.. -- Gyudong Kim % c/o Silicon Image, Inc. 10131 Bubb rd, Cupertino, CA 95014, USA chilly % Phone +1 408 873 3111 145 Fax +1 408 873 0464 Fabiano % http://asadal.snu.ac.kr/~chilly, chilly@siimag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