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19일 월요일 오전 10시 35분 22초 제 목(Title): 3세대 이동통신***** 유럽 3세대 이동통신사업 '주춤' 독일과 스웨덴에서 3세대 이동통신 업체가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1000억유로(117조원)나 투자된 유럽의 3세대 서비스 개시가 크게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스웨덴우편통신청은 6일 3세대 사업자의 하나인 오렌지가 전국적인 통신망 구축 기한을 2003년말에서 2006년말로 3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텔레콤의 자회사인 오렌지는 이에 앞서 독일에서도 3세대 서비스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런 결정은 모회사의 막대한 부채와 무관하지 않다. 오렌지의 사업 연기 요청은 유럽 3세대 이동통신의 선도국에 속하는 스웨덴의 전략에 적지않은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4개 3세대 업체 가운데 오렌지, 보다폰스웨덴, 에이치아이3지 등 3개사는 농촌 지역 통신망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어, 오렌지가 사업을 연기하면 다른 두 업체의 서비스 또한 차질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스페인의 텔레포니카와 핀란드의 소네라는 지난달말 독일에서 함께 추진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사업권을 따기 위해 84억유로(9조8천여억원)에 이르는 돈을 들였으나 서비스의 사업성이 어두워지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소네라의 최대 주주인 핀란드 정부는 사업 실패와 관련한 조사를 벌이는 중이어서 3세대 사업 실패가 정치 문제로 번질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유럽 이동통신의 선두주자인 영국의 보다폰이나 독일의 도이체텔레콤 등도 이런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추가 투자를 꺼리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한국이 미국식 3세대 서비스를, 일본이 유럽식 3세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다른 지역에선 3세대 서비스가 거의 보급되지 않고 있다. 3세대 서비스는 현재의 이동전화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꿈의 이동통신’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2000년 하반기부터 사업성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보급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 우리나라에 제공되고 있는 미국식 3세대 서비는 뭔가요? 가르쳐주면 오늘 복받을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