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18일 일요일 오전 08시 35분 12초 제 목(Title): Re: 권영길 프레시안 인터뷰 중 돈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선거에 나오지 마라고 할 수는 없지. 근데 나와도 찍지 말자고 하는 건 뭐가 문제인건가? 경제인으로 성공하고 나서 그걸 기반으로 권력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널렸다. 하는 얘기들도 대개 비슷해. 1. "정치꾼들이 망친 것을 자신들이 바로잡아 보겠다." 2. "자신의 기업경영감각을 활용하여 국가경제를 살려보겠다." 3. "맨날 뇌물받아먹는 정치인들 짜증나지? 난 원래 억만장자라서 그런 사심 없이 정치를 할 수 있다." 1,2번은 그냥 웃고 넘어간다 해도.. 3은 그래도 이해가 간다고 생각했는데.. 후지모리나 베를루스코니가 하는 짓을 보니 정말 가관이 아니다. 푼돈의 뇌물을 받는 째째한 짓 대신 권력속의 이권들을 몽땅 챙겨먹는 억만장자답게 통큰 짓들을 하더라고.. 딴나라당에 대한 내 증오가 어느정도인지 최근 나도 놀랐다. 회창이를 막기 위해서라면 상황에 따라 몽준이라도 찍겠다는 생각을 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