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23일 일요일 오전 03시 25분 50초 제 목(Title): [guest]공룡 멸종 얼마전에 여기서 추천해준 nhk다큐 봤는데 재밌더군요. 반지름이 지구 몇 분의 일 정도인 소행성이 지구랑 랑데뷰하는 장면을 cg로 만들었는데 그로데스크한 랑데뷰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부딪치니까 지각 껍질이 해일처럼 일어나서 충돌지점과 정확히 반대편까지 타들어가는데 상상만 해도 끔직하더군요. 옛날에 어디선가 읽기로는 달 기원도 여러 학설(지나가던 소행성 낚아채기, 애초에 둘이 만들어 졌다)등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소행성 충돌후 우주로 날라간 지구와 소행성의 파편이 뭉쳐서 달이 되었다는 게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나 보네요. 다큐, 특히 고생물, 천체 관련 된 것들은 시간 단위가 몇 억년인데 인간의 100년도 못채우는 인생이 왠지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옛날에 장자/노자 가 '인생, 그까이꺼 대충~'하셨던게 왠지 통찰력 있으셨던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