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Old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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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7년 9월 19일 수요일 오전 02시 44분 07초
제 목(Title): 디 워 관람기 


우리 동네는 지난주 금요일 개봉해서 
토요일 아들내미 달고 마눌 달고 영화 보러 갔다. 
워낙에 평들이 안 좋기는 했지만 (Hollywood.com half-star), 
잔인한 장면 없고, 뱀이랑 용이랑 CG가 괜찮다고 해서 
아들이나 만족 시켜주자 하고 갔다. 

결과적으로 울 아들놈 (4살), 
지난번 라따뚜이 볼 때는 중간부터 집에가자고 재미없다고 하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말도 안하고 죽 앉아서 보고, 
끝나자 마자 '아빠 너~무 재미있어요' 하는거다.. 
그리고는 집에와서 밤늦게까지 자기는 드래곤이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밤에 잠꼬대 하면서도 '으르르르'.. 한다. 
정말 재미있었나 보다. 

내가 볼 때는, 배우들의 캐릭터들을 감독이 다 죽여버린 듯하고, 
편집도 엉성, 화질도 다른 영화들보다 좀 떨어지고, 
의도한 것인지, 심감독이 잘 몰라서 그랬는지 생뚱맞은 장면들도 많고, 
남녀 주인공들이 해변에서 갑자기 뽀뽀할 때는 깜짝 놀라기도..쟤들 왜 갑자기?
한마디로 '돈지랄' 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CG 몇 장면들로, 엄청난 돈을 긁어모아서..
심감독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돈지랄 했다는 생각외에 다른 그림이 안떠오른다. 

그래도.. 아들내미의 만족도를 봤을때. 
주말 영화 감상은 성공이었다고 해야하나..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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