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8일 수요일 오후 01시 40분 32초 제 목(Title): Re: 벤처정신에 대해 벤처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업계에서 '각인'하면서 들은 것은 한 6년전에 개발론 컨설팅하는 교수한테여서 였는데 중소기업에서 무슨 컨설팅하면서 말할때 그당시로시로는 '중소기업'이라는 말이 적당한 자리에 꼭 '벤처기업'이라고 바꿔서 말하는 것같이 느껴지게 말을 하더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그당시에는 그 교수가 그럴때마다 그냥 좀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후, 어쨌든 이젠 그냥 사용하는 일반 용어가 되고, '중소기업' 이라는 것보다는 '벤처'라고 하면 왠지 듣기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요번에 몇 글을 읽어보면 '중소기업'은 돈 버는 기업이고 '벤처'는 투자금 받아서 날리고 있는 기업이라고 나름대로 '정의'가 새롭게 되고 있는 듯 하네요. 어쨌든 좀 억지스러운 경제정책으로 벤처라는 용어를 온 국민이 사용하는 용어가 된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좀 슬픈건, 그 사이에 한 10년정도는 더 우려먹었어야하는 인터넷 기반 기술과 수익모델들이 한 1-2년만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으로 너무나도 쉽게, 허무하게 밝혀져버렸다는 것 아닐까 합니다. 좀 더 정보기술에 대한 환상(그 시장성에 대한)이 쉽게 깨지지 않아야 키즈에 있는 상위권 공돌이들도 쉽게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즉 정부의 무리한 드라이브가 오히려 악재가 아닌가 하는데. 반면에 '중소기업'이 단순히 '대기업이 아닌 기업'에서 다른 패러다임을 만들므로써 키즈에서도 벤처정신이 무엇일까 하는 논의가 일어날정도가 된것은,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에 가서 일해도 꼭 능력없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즉 선택에 의해 그렇게 할 수 있는 다양성은 확보되어 가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네요. 하여간 개인적으로는 무리한 경제정책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서서히 들어나야 했을 인터넷, 정보기술의 정체가 쉽게 들어난 것 아쉽네요. (흔히들 대중화라는 용어를 쓰는데 저에게는 좀 더 부정적인 단어가 필요한데 생각이 안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