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16일 금요일 오후 09시 00분 14초 제 목(Title): 해자들 보시요. 1편은 아햏햏과 스타쉬피스 용법등 두서없이 설명하였소. 못보신 초햏자는 검색해서 찾아보시오. 2편은 관련 은어에 유례 혹은 뜻을 두서없이 설명하겠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양심업ㅂ은 -쎄우다 이 두가지 은어는 디카인사이드 엽기갤러리의 한 사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쓴 경고장을 찍은 사진인데 틀린 맞춤법과 방언으로 쓰여진 것입니다.(이런 식의 사진은 인터넷에 엽기사진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것은 알거라 생각합니다. 'XX일보 사절, ㄱㅐㅅㅐㄲㅣ야' 등등. 그 중 햏자들에 눈에 띄어 이렇게 유행하는 것 입니다) 그냥 재미로 널리 퍼진 은어들이지요.'양심업은'은 비판할 때 쓰입니다. '저런 양심업ㅂ은 사람',' 명박이 양심업ㅂ은 인간이구려' 등등. '쌔우다'는 영어의 'do'와 같은 용법입니다. do자세한 쓰임은 엠파스 영어사전에서 찾아보십시오. -방법한다 -손발리 오그라든다 이것도 위와 같이 어떤 경고장 엽기사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내용은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 사람을 방법한다는 경고장이었지요. 이것이 처음 나올때는 정확한 뜻은 몰랐습니다. 경고글의 문맥상으로 공격의 의미를 단긴 것밖에 몰랐지요. 햏자들도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맘에 않드는 말이 게시판에 있으면 그 답으로 방법하겠다라고 쓰죠. 나중에 방법이 유명해지며 정확한 뜻이 나왔는데, 방언으로 '저주'란 뜻이라합니다. 저주 중 '방자'하는 것을 말하지요. 밀짚인형에 뫃ㅅ을 꼽거나 내팽개져 저주를 거는 행위를 '방자 놓는다'라고 하는데 지역에 따라 '방법한다'라고 쓰이나봅니다. 경고장에서는 물건을 도난 당한 사람이 도둑을 방자를 놓겟다는 뜻이었지요. '손발리 오그라든다'는 그 경고장에 방법을 하면 손발리 오그라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경고장은 부산에 있었답니다. 참 특이한 방자인것 같군요. 대개 무당이 방자 놓는것은 밀짚인형에 못을 박아 그 신체부위에 아픔을 주는 것인데, 이 분의 방자는 '손발리 오그라든다'라고 썼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거겠지요. -츄배룹へ( ̄∇ ̄へ) 츄배룹~ (っ ̄∇ ̄)っ 츄배룹 츄배릅의 시초는 어떤 리플러가 일부로 유행시키기 위해 디카인사이드 게시판에 도배한 것입니다. 처음에 비난도 당햇지만 이제는 햏자들 사이에서 종종 보일정도로 쓰이는군요. 뜻은 없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요'와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요 1000원만 주세요. 이것은 햏자들의 우문현답으로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개 리플달기도 귀찮은 얘기에 쓰였죠. 뭐 지오디 광팬이 지오디가 마이클잭슨보다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비틀즈보다 실력이 좋다라는 글이 있을경우 대답 달 가치도 없잖소? 바로 그런 글에 다는 대답이지요. 질문에 대한 회피이면서도 가장 현명한 대답. 요즘은 아무 의미없이 댓글을 채울때 쓰기도 합니다. 유례는 예전 카이홀맨의 광고에서 홀맨이 고구마 장사를 하는 것을 본따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 말 자체가 엄청난 위트와 패러독스가 뭉쳤군요. 생각을 해보십시오. 죠앤에게 거액의 핸드폰을 남자답게 사주고 시작한 고구마 장사. 카이홀먄이 '고구마가 않팔려요 1000원만'하면 웃기지 않나요? :-) 참, 원래 모양은 '힘들어요'가 아니고 '않팔려요'였습니다. -100원만 주세요. 얼마전 다음넷에서 아햏햏을 소개하면서 '고구마장사가...... 1000원주세요'를 소개할때 오타가 나서인지 100원만 주세요로 소개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조롱으로 '고구마 장사가...'를 변형시킨 것입니다. 용법 역시 똑같습니다. -생활의 활엽수 얼마 전 디카인사이드에서 중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레고'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엽기 갤러리를 나타나 저질 행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온갖 추태는 다햇지요;; 도배는 기본, 갤러리에 자기 공지글을 쓰는 황당함;;; 나중에는 이중아이디로 자기 옹호글을 썼다가 아이피때문에 밣혀지는등;;; 햏자들은 엄중히 경고했지만, 조금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나중에 욕설도 오가기도 하고 '때릴수 있으면 와서 때려봐요'라는 당돌한 발언까지;;; 아무튼 그저 그런 사람이 난리를 필때 맞춤법을 많이 틀렸는데(글쓰는 수준이 아주 저질입니다. 맞춤법 틀리기는 기본, 욕설에 말대꾸 등;;;) 그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디카인사이드의 활동(많은 햏자들이 보기에는 추태지만...)이 자신의 생활의 할엽수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마 생활의 활력소라는 것을 활엽수로 알았나봅니다;;; 이것이 크게 유행된 것이지요. 쓰임은 '생활의 활력소'와 같습니다. 난강햏자의 노래는 내 삶의 활엽수이오 등등으로 쓰이지요.(생각해보니 햏자분들의 은어중 많은 수가 틀린 맞춤법에서 유래하는군요;;) -삭삭춘 지금은 거의 사라진 단어입니다. 모든 의미가 담긴 담겼지요. 아마 만화가 김진태씨가 혹성탈출이란 만화를 그릴때 아햏햏 대신 이 단어가 들어갓다면 제대로 그린것이지요. 이해가 가시나요? 요즘은 호응도가 떨어져서인지 쓰이지 않군요. -40(만)원 이 40(만)원이라는 단어의 시작은 한 정신나간 서울대생(손석희씨의 표현을 빌린겁니다^^ 정신나간;; 라디오 방송에 이 사건이 나올때 손석희씨가 정신나갔다라는 표현으로 일축하더군요^^)이 서울대 관련 사이트에 모든 서울대생은 1주일 2회 두시간 수업으로 한달 과외비는 40만원 이상을 받는것으로 '단결'하자는 글이 올랐습니다. 이것은 온라인 시위로 이어졌고, 각종 매스컴에 실렸습니다. 9시뉴스까지는 아니어도 스포츠서울 만평이나 기카 스포츠 신문 사회면, 라디오 방송등에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용법은 그 글을 쓴 서울대생의 조롱의 의미로 쓰입니다. -압박한다 이것은 말 그대로 압박으로 쓰입니다. 유례가 재밌는데 월드컵기간 어떤 외국인 기자가 기자임을 표시한 티셔츠에 Press를 압박으로 해석하여 '어느어느 나라의 압박'이라고 티셔츠에 새겼더군요. '어느어느나라의 보도기자'라고 써야 정확한 해석인데;;; 그것에 대한 재미로 압박이란 단어가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미소녀 MSN을 뜻합니다;;; 햏자분들이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져의 애칭 이만 마치죠 :-) 글이 길다보니 정리하지않고 그대로 쓴 점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