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Old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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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7일 화요일 오후 11시 33분 32초
제 목(Title): 문희준... 안다 & 모른다


이게 도체 뭔소립니까? 문희준의 음악에도 뭔가 들을만한 구석이 있을꺼다의
근거는 뭔가요? 좋아하는 사람의 숫자가 어느정도 이상이 되기 때문인가요?
좋아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으면 들을 구석이 있는 건가요? 교회 다니는 사람
많은데 기독교도 진실이 어느정도 있는건가요? 음악 암것도 모르는 사람도
저런소리 할수 있겠네요. 상당히 무책임하군요. 모르는 건 모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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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을 안다고 우길 때에나 무책임한 거죠. 저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준 음악의 어떤 구석이 좋아서 저렇게 열광하는 팬을 잔뜩

갖고 있는지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같이 모르는 입장에서 '뭔가 있는 거

아닐까'라고 판단을 유보하는 태도보다는 당신처럼 '있긴 뭐가 있냐. 개뿔도

없다'라고 단정해버리는 편이 오히려 무책임한 겁니다.


모르는 사람이 저거는 좋은 거다라고 말할 자격이 있나요? 저거는
나쁜거다라고고 말할 자격이 없는 것과 똑같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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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모르는 사람이 '저건 나쁜 거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훨씬 많은 것

같은데요? (모르는 사람은 '저것은 나쁘다'라고 말할 자격 역시 없다는 점을

밝혀 주셨으니 설마 못 알아들으시진 않겠죠?) 참고로 저는 '저것은 좋은 거다'가

아니라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예. 저는 모릅니다. 저는 문희준 안 좋아한다고 여러번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희준의 음악에도 뭔가 들을만한 구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자격은 문희준의 음악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만 있는 건가요? 그럼 저는
'인도 음악에도 뭔가 들을만한 구석이 있을 거다'라고 말할 자격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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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기독보드의 하야니씨의 논법 아닌가요?
'지금은 내가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내 이야기가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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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니씨의 문제점은 '그러므로 내 이야기가 옳다'를 향해 간단히 비약하고

만다는 데에 있습니다. 저는 여전히 어느 편이 옳다고 단정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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