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Old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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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7일 화요일 오후 10시 07분 21초
제 목(Title): 최고의 카사노바2


희대의 카사노바 '씨리헌터' 작업 스타일 
 
 

 
 
씨리는 여자를 사로잡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났다. 176㎝ 정도의 보통 키에 
약간 말랐다 싶은 외모로 보통 남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여자를 
유혹하는 달콤한 언변은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작업'에 들어갈 때 그의 첫마디는 대부분 "너무 예쁘게 생긴 거 아니에요" 
"처음에 웬 연예인이 이쪽으로 오나 했어요" 등의 찬사섞인 멘트다. 상대방을 
'여왕'으로 착각하게 만든 뒤 박학다식함과 재치있는 유머로 여자를 사로잡는 
것이다. 대학에서 어문학을 전공한 것도 여자를 유혹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가 착용하거나 가지고 다니는 것은 대부분 알마니·프라다·보스 등 
명품이다. 여자들이 명품에 약하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그는 "여자들은 안 
보는 척하면서 힐끔힐끔 쳐다본다"며 "'어머∼, 우리 오빠랑 똑같은 
신발이네∼' 하면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씨리는 여자와 만나 돈을 쓰는 데 인색하지 않는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1년 
평균수입이 7,000만∼8,000만원으로 제법 많이 버는 편이지만 저축하지 않고 
모두 쓴다. 돈이 없을 때는 40장이 넘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돌려 막기를 
한다. 거의 '작업'을 위한 비용으로,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한 돈이 지출액의 
절반을 넘는다. 채팅으로 여자를 만나기 시작한 후로는 나이트클럽에서 쓰는 
비용은 줄었다. 대신 여자에게 더 많이 투자한다.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만나면 명품 핸드백을 사 주는 것은 기본이다. 잠자리도 
고급 호텔을 애용한다. 예쁜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공'을 들이고 더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폭탄'이 나타나면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호텔은 사양하고 모텔 
이하급으로 간다. 여태껏 여자와 '잠자리' 비용으로 지출한 돈도 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98년 아예 집을 장만해 독립했다. 올해 초에는 아파트로 옮겼다. 
그는 "거실에 할로겐 조명 30여개를 달아 여자가 집에 들어오면 바로 마음이 
흔들리게 하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끔씩 '사냥꾼'들끼리 모여 그간의 여성 탐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경험담과 노하우를 나누고 누가 더 많이 경험했는지를 재보기도 한다. 그는 
"이들 사냥꾼 중에는 아직 나를 따라올 사람은 없다"고 자부했다. 
  
씨리는 "사람들은 내게 손가락질을 하겠지만 나를 거친 여자들 중 욕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는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고 '쿨'하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기 때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사노바 씨리 '1000명의 여자' 이렇게 꽃을 꺾었다 <1>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기다려라. "탤런트가 오시는
줄 알았어요." 처음 만난 여성에게 던지는 씨리식 예
찬화법이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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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30대 카사노바 '씨리헌터' 고백
카사노바 '씨리헌터' 작업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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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 폭풍'이다. 10년간 1,000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가진 현대판 카사노바 
박모씨(31·서울)를 26일 본지가 단독 보도(1면·30면)하자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본지 편집국에 전화가 쇄도했으며 당사자인 박모씨의 
홈페이지는 한꺼번에 접속이 폭주하는 바람에 곧 다운되고 말았다. 그는 "광고 
제안이 들어오고,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 때문에 전화를 아예 꺼놨다"고 말했다. 
본지는 독자의 요청에 의해 '이렇게 꽃을 꺾었다'를 연재한다. '씨리'는 '씨티 
헌터'(도시의 사냥꾼)를 줄인 박모씨의 별명이다. 

여자를 어떻게 꼬시는가? 
  
씨리헌터의 첫번째 스토리를 시작하기 전에 작업맨의 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을 알려둔다. 우선 성실하게 작업하고 희망을 가지라는 것이다. 
  
'번개'에서 뜻하지 않은 퀸카를 만날 수도 있다. 채팅은 무한한 보물창고다. 그 
보물지도를 끈질기게 들여다보고, 접속하고, 인내심을 가지면 그대에게 행운이 
올 것이다. 
  
채팅사이트에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이 멋있어 보이는 이름과(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황홀한 방제목으로 상대방을 유혹한다. 
개개인에 따라 많은 방법의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 "오늘 우리 침대 위에 함께 
올라가보자!"라는 최후의 과제를 위해 비싼 시간을 축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다. 
  
얼마전 적토마를 닮은 '쭉쭉빵빵' 아가씨와 겪었던 이야기다. 
  
난 그녀의 이름을 '쭉빵이'로 부르겠다. 어찌나 쭉쭉빵빵한지 그녀의 첫인상은 
나로 하여금 평소의 개인기를 다 발휘하지 못하도록 꽁꽁 얼게 만들기도 했다. 
나의 치열한 작업에 결국 무릎을 꿇었지만 말이다. 
  
그날은 일주일에 한번 빨래하는 날이었다. 폼나는 옷들은 다 세탁소에 맡겼고 
안 비싼 옷들도 모두 세탁기에서 막 나온 상태라 그녀를 만나러 나갈 때는 어쩔 
수 없이 후줄근한 옷차림이었다. 채팅으로 약속시간을 정했지만 그녀는 무려 
30분이나 나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나타난 순간 나는 아무런 
불평도 할 수가 없었다. 176㎝의 늘씬한 키에 검정색 정장. 치렁치렁 웨이브진 
머리의 그녀는 정말 한마리 적토마였다. 
  
만나자마자 강남의 비싼 로바다야키에서 비싼 안주 두접시를 시키고 황태자처럼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빵빵한 상대를 만날수록 남자들의 '뻥카'(허세)는 더 
심해진다. 요즘 나의 레퍼토리는 "우리 누나가 갤러리아 명품점에서 가방가게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비결 하나. 내가 '뻥'을 친다는 것을 상대가 
눈치채고 '귀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날 나는 '원 나이트 
스탠드'(처음 만난 여자와의 당일 섹스)에 실패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셨기 
때문이다. 그날 우리 식탁에는 소주가 7병이나 올라왔다. 
  
사흘 후 그냥 지나치는 것처럼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밸런타인 양주 한병 
깔 테니까 우리 집에 올래?" "그래". 
  
내 집에는 할로겐 전등이 30개가량 있다. 벽 곳곳에서 무드를 잡기 위한 
'무기'다. 그 조명 아래서 그녀와 8시간 동안 술을 마셨다. 여자와 8시간 동안 
이야기한 것도 처음이고, 그동안 침대에 못눕힌 것도 처음이다. 양주 한병과 
소주 5병을 해치우고서야 그녀가 침대에 누웠다. 중간중간 "나 가야 해"라며 
폼을 잡을 때마다 나는 "그래, 한병만 더 먹고 가"라고 말했다. 이것은 서로 
간에 양해된 각본이다. 
  
그녀는 쉽게 벗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술에 기절한 바에야 별 수가 
없었다. "오빠 나 좀 누울래." 승부는 거기서 끝났다. 자고 있는 그녀와 3시간 
동안 섹스를 했다. 술과 잠에서 깬 그녀가 아침에 한마디 했다. "오빠 어제 
나하고 했어?" 
  
잠자는 여자와 무슨 재미로 하느냐고? 모르는 소리다. 그것은 이후의 끝없는 
즐거움을 위한 통과의례다. 그날 아침 이후 나는 '적토마'와 꼬박 나흘간 
침대에서 나오지 않았다. 잠결에 한번 허락한 그녀는 이후 맨정신으로 나를 
탐닉했다. 
  
술이라도 먹여라. 그리고 기다림 뒤에 기회가 오면 상대가 자건 말건 놓치지 
말라. 범생이들에게 주는 내 첫번째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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