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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7일 화요일 오후 10시 07분 05초
제 목(Title): 최고의 카사노바...


여자 1000명과 관계 30대 카사노바 '씨리헌터' 고백 
 
 

[사진〓김기남 기자 71photo@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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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희대의 카사노바 '씨리헌터' 작업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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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별명은 '씨리'. '도시의 사냥꾼'(시티 헌터·city hunter)에서 따온 
애칭이다. 성이 박씨며 31세, 출생지와 현주소가 모두 서울인 그는 "지난 
10년간 나와 관계한 여성이 1,000명을 넘겼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씨리'의 화려한 경력에 대해 '인간도 아니다' '색마 
같은 놈' 등등의 욕을 퍼붓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는 "오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나는 나쁜 놈이 아니다. 성관계를 미끼로 누구를 협박한 
적도 없다. 내 상대들도 즐거웠으리라 확신한다. 명랑한 성생활을 즐기는 게 내 
목표며, 사람을 많이 만나면 인생이 더 잘 풀린다." 
  
'원조'인 조반니 자코모 카사노바(이탈리아·1725∼1798)는 당대의 
철학자·문학가로 자임했다. 현대판 카사노바인 '씨리'도 뜻밖에 떳떳이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넷상에서 얼굴없는 유명인인 그가 국내 처음으로 
goodday에 자신의 진면목을 털어놓았다. 
  
'씨리'는 지난 1999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성체험 수기를 연재하며 
유명해졌다. 그는 현재 성에 관해 솔직하고 적나라한 이야기가 오가는 
홈페이지(www.cityhunter6969.com)를 운영 중이다. 성 관련 은어를 정리해 놓은 
'씨리 대백과사전' '콩 스토리'라 불리는 그의 여자 체험기는 1편당 평균 
5,000∼6,000회의 조회수를 자랑한다. 
  
그는 "원래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것이 섹스만을 찾는 원인이 
됐다"며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초기에 그는 주로 나이트클럽에서 '작업'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뒤로는 채팅을 
주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채팅으로 '번섹'(〓번개 섹스)을 즐긴 최단시간은 
26분. 한 여성과 집에서 채팅을 시작한 지 4분 만에 만나기로 약속, 15분 후에 
집 근처 여관에서 만나 7분간 성관계를 즐겼다. 
  
하도 많은 여성과 채팅을 하며 만나다 보니 한번 만났던 상대를 또 만나는 
경우도 생긴다. 1,000여명 중 두번 만난 경우가 3번. 얼굴을 알아보면 그 
자리에서 서로 '바이 바이'하고 등을 돌린다. 
  
상대 여성의 외모는 가리지 않는다. 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그쯤은 감수한다. 
'콩점수'는 같은 부류의 작업꾼들끼리 쓰는 은어로 여성을 콩으로 비유, 
'몇명의 어떤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느냐'가 곧 '콩점수 몇점이냐'로 통한다. 
그가 만든 '콩점수 산출표'에 따르면 일반인은 1점, 애인있는 여성은 2점, 
연예인·종교인 등은 20∼30점이다. 일반인이라도 '숏타임'이 아니라 같이 밤을 
지샌 경우에는 2점에 해당할 만큼 채점기준이 구체적이다. 씨리의 콩점수는 
현재 1,600점 정도다. 
  
작업 철칙도 있다. '미성년자와 유부녀 건드리지 않기' '깨끗하게 작업해서 
쿨하게 헤어지기' '스와핑, 쓰리썸 안하기' 등이다. 또 '구걸하지 않기' 
'말발'로 재미있게 해주기' '술 먹이기' 등은 그가 말하는 작업의 3대 
필수요소다. 
  
1,000여명의 여성 모두 하룻밤 지내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필'이 통하면 
애인 관계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태껏 동거한 여성은 7명 정도. 1∼2년간의 긴 
연애도 있고 2∼3개월의 짧은 연애도 있다. 
  
이 모든 여성편력기가 담긴 만화책 <씨리 허너 콩 스토리>도 10월쯤 출판될 
예정이다. 그의 좌충우돌 여자 사냥기를 담은 논픽션 단편 만화로 하룻밤 
사랑의 적나라한 실체를 담았다. '미성년자 구독 불가' 판정을 받은 이 만화는 
온라인으로 주문 판매된다. 
  
"여성을 한낱 성적인 도구로만 본다" "그게 뭐 자랑이라고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느냐"며 그에게 침을 뱉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는 
"여성에게 '작업'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통해 조언해 주고 
음지에 있던 성을 양지로 끌어내고 싶다"며 "언젠가는 나를 정면으로 소개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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