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3일 금요일 오후 03시 15분 27초 제 목(Title): Re: 여기서 문희준 씹는 놈들 10대의 반항심을 모티브로 한 노래는 오히려 서태지 쪽이 더 적습니다. 문희준의 경우에는 오히려 넘 많아서 그놈 10대의 반항심이라는 단순한 코드를 너무 울궈먹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니까요. ----------------------------------------------------- 메시지는 가사가 아니라 음악성에서 비롯되는 거죠. 아무리 가사가 공격적이라도 잡음에 불과한 멜로디에 끼워서 부르다면 그게 메시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잡음에 불과한'이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저로서는 전혀 공감할 수 없는데요? 하긴 존 바예즈의 저항가요에 대해서도 '내용 이전에 음악으로서 쓰레기 아니냐' 라고 말한 넘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서태지가 립싱크 전혀 안하나요? 물론 립싱크의 정도를 따지자면 문희준이 더 많이 하는 건 사실입니다만 우선 립싱크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에 대한 문제부터 풀어야죠. 저는 보아가 격하게 춤추면서 라이브 하는 거 볼 때마다 차라리 립싱크를 하지 라고 생각하는데요? ----------------------------------------------------------- 락커라면 지 노래는 지 입으로 불러야죠. 그 립싱킹이라도 제대로 부르는 소리가 나온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리고 문희준은 춤 별로 안추는데요? 락이나 락발라드(푸핫핫.....)에서 춤이 가능할까요? ----------- 문희준이 춤추는 노래가 있고 안 추는 노래가 따로 있죠. 그리고 저도 문희준이 스스로를 락커라고 부르는 것에는 불만입니다. 저는 락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문희준이나 보아가 락커가 되어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거든요. 열광적인 팬들은 어차피 그런 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 안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오십보 백보. ------------------------------------------------------------- 문희준은 깊이 생각 안하는 팬이 거의 전부, 서태지는 그런 팬 말고도 제대로 판단을 할 줄 아는 팬들도 다수 확보. ----------------- 제가 보기엔 비슷한데요. 당신이 문희준 팬클럽에 끼어 있어도 별로 티가 안 날 겁니다. 스스로를 '생각없는 넘'으로 보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거든요. ------------------------------------------------------- 나는 누구의 팬을 생각없는 넘으로 매도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누구의 팬도 아닙니다. 설마 평론가들까지 '생각없는 넘'으로 여기시지는 않겠죠? ---------------------- '문희준은 깊이 생각 안하는 팬이 거의 전부'라는 구절은 당신이 쓰신 게 아니라는 얘기로군요? 서태지를 바라보는 다양한 스코프가 존재했습니다. 진짜 문희준식 오빠부대부터 한국음악의 어쩌고저쩌고까지 따져보는 팬들까지. 이런 궤변은 그만 남발하시죠. ------------------------ 문희준을 바라보는 시각은 오빠부대 vs 정상인 두 가지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한 궤변으로 보일 수밖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