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2일 목요일 오후 06시 23분 58초 제 목(Title): 소리바다 파동에 대한 나의 생각 소리바다를 법정소송으로 폐쇄시킨 한국음반협회가 외국 P2P 서비스 사이트와 국내 P2P 사이트에 네티즌들이 접속하지 못하도록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에 원천봉쇄를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좀 아는 사람들은 다 부질없는 짓이란걸 알것이다. 소리바다를 폐쇄시키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제 몇 개의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봉쇄하려고 한다. 그런다고 해결될 일인가? 저런 사이트가 생겨날 때마다 봉쇄시킬 것인가?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우며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에서 자신들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봉쇄한다는 말이 우습게만 들린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음반팔아서 먹고 살기는 힘들어 질 것이다. 이제 사회의 변화에 그들도 적응해야 한다. 더이상 1년에 음반 한장 내고,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기웃거리며 어설픈 개인기랍 시고 떠들어대고, 가요프로그램에 나와 붕어짓거리나하고, 다음 음반을 준비한다며 반년을 놀아 재끼는 그런 가수들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음반이라는걸 한번 살펴보자. 우리는 원하는 한곡을 듣기 위해 원하지 않는 아홉곡도 같이 구입해야 했다. 왜 한곡을 듣기 위해 나머지 곡들을 같이 사야하나. 그렇게 구입한 음반은 한곡만 두세달 열심히 듣다가 그마져도 창고에 쌓이게 된다. 그 이후로는 한번도 듣지 않게 된다. 지겨워서 들을래야 들을 수가 없게 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이 얼마나 웃기는 얘기인가... 아무리 서태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 했다지만 지금 그가 만든 음반 듣는 사람이 있나? 대중가요는 흘러가는 구름과 같다. 한 때 즐기고 나면 그 소임을 다하고 사라져 간다. 그걸 소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공연문화를 한번 살펴보자. 가수 하나가 1년에 콘서트 한번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TV에는 나오는 가수가 누가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데 콘서트 는 가뭄에 콩나듯이 열린다. 음반수입이 짭짤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수가 콘서트를 안한다. 가수 맞나? 우리는 허구헌날 음반에서 나오는 똑같은 음악을 들어야 하고 TV에서도 똑같은 음반을 틀어준다. 일명 붕어쑈... 이제 가수들도 발바닥에 땀나게 뛰어다녀야 한다. 어줍잖게 만든 10곡을 채워 음반하나를 만들어서 수입을 올릴 생각을 하느니 한곡이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제대로 만들고, 스타가 아닌 소리꾼으로써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 다니며 열창하며 관객과 호흡하고 그에 걸맞는 수입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어디에서나 언제라도 쉽게 공연장을 찾아 갈 수 있는 그날을 기약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