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nymousOld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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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2002년 8월 21일 수요일 오전 02시 22분 37초
제 목(Title): 이런 낯짝두꺼운 새끼들을 봤나!




이런 **&^%$#$$%^^^ 좃썬찌라시같은.   이런게 실리면 정론지가 돼냐?
그럼 대한민국 남바 원 정론은 키즈 아노니에서 나오겄다. 


[동서남북] 폭탄 하나에 목을 맨 與·野 ...... 姜天錫
아무래도 올 대선(大選)이 심상치 않다. 대선까지는 앞으로 넉 달이다. 말이 넉 
달이지 추석 고개만 넘으면, 바로 코앞이다. 그런데도 영 보이는 게 없다. 97년 
대선에선 8월 초 선두에 올라선 김대중(金大中) 후보가 그 기세로 결승점까지 
내달렸다. 92년 대선에선 그 훨씬 전에 승패가 가려졌다. 4월에 접어들면서 
누구 눈에도 김영삼(金泳三) 후보의 우위가 확연했다. 87년 노태우(盧泰愚) 
후보의 승리가 내다보인 것은 그보다도 빨랐다. 한국 대선에는 막판 
역전(逆轉)이란 드라마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이번 선거는 이날 이때가 되도록 후보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확실한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밖에 
없다. 집권세력이 국민경선이란 요란한 팡파르와 함께 단상에 올려 놓았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내일도 종잡기 힘들다. 여론조사라는 
신흥(新興)종교의 말잔등에 올라타 엉덩방아를 찧고 있기 때문이다. 

그 노 후보를 띄우고 내동댕이쳤던 여론조사가 지금은 한창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등을 토닥거려 주고 있던 참이다. 몇 갈래의 신당이 출현할지, 또 
그들이 누구를 울러메고 나올지 예측불허의 국면이다. 결국 올 대선 전망은 
늦여름의 황사(黃砂)현상으로 시계(視界) 제로상태다. 

예사롭지 않은 대선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현상은 또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 면제 시비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벌이고 있는 
사생(死生)결단의 대혈투다. 이건 본 게임에 앞서 툭툭 건드려 보는 탐색전이 
아니다. 단순한 기세 싸움도 아니다. 「너 죽고, 나 살자」는 피 튀기는 실전 
상황이다. 사실 이 싸움은 어느 쪽이든 지는 쪽은 「퇴장」하거나 「자멸」할 
수밖에 없게 돼 있다. 

폭로 전술(negative campaign)의 두 핵심 요소는 「파괴력」과 「신뢰도」다. 
큰 펀치를 맞으면 KO패(敗)고, 헛방을 날리면 제풀에 나뒹굴게 되어있는 
것이다. 링사이드에서도 싸움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든 것은 「파괴력」과 
「신뢰도」가 반비례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봐선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스캔들의 수렁에서 구출해 재선 고지에 올려놓았던 선거전문가 
딕 모리스의 충고는 누구도 귀담아 들을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 이슈를 제기함으로써 얻는 소득이 분명할 때는 온건하게 공격하라,』 
『파괴력만 염두에 둔 상대의 공격에는 신뢰도를 들어 반격하라.』 올 대선이 
폭로전과 흠집내기로 일관되리라는 예감을 갖게 하는 전조(前兆)는 이 밖에도 
여기저기 널려있다. 벌써 노무현 후보 장인의 6·25 부역(附逆) 문제가 한차례 
소나기를 뿌렸고, 정몽준 예비후보의 관련 기업인 현대그룹과 현 정권의 
유착문제 폭로 공연이 예고돼 있다. 

투표의 방향은 과거 실적에 대한 평가와 미래의 비전에 대한 선택이 서로 
얽혀들면서 결정돼 간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권자들에게 「평가 다운 평가」나 
「선택다운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 같지 않다. 

후보 전원이 상대의 폭로 내용을 해명하는 시간을 내는 데도 쩔쩔맬 판이다. 
이것은 정치의 뒷걸음질이다. 물론 후보가 안개 속에 있고, 돌아가는 꼴이 
진흙탕 싸움이라 해서 올 대선의 전망이 아주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우선 
객관적 흐름이 있다. 6·13지방선거와 8·8재·보선에서 표출된 민심이다. 그 
물길의 방향은 모두가 목격한 대로다. 다음은 그런 흐름을 만들어낸 요인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이다. 먼저 현 정권의 부패와 실정(失政)이다. 그리고 
「문민정부」에서 「국민의 정부」로 이어져온 뒤집고 거꾸로 세우는 식(式)의 
10년 개혁에 지친 국민들의 휴식 욕구다. 

문제는 권력을 내놓지 않으려는 측의 공포심과 권력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측의 
증오심이 맞부딪치는 폭로전과 이 돌발(突發)변수가 만들어낼 소용돌이다. 

더욱 불안한 것은 두 정파만이 아니라 그들을 둘러싼 군중들까지 공포심과 
증오감을 공유(共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한폭탄의 심지는 타들어가고 
있다. 파편이 튀는 각도에 따라 「자멸」과 「퇴장」이 결판날 판국이다. 
불발(不發)이면 유권자만 진실에 눈멀게 되는 꼴이다. 모두가 불행한 선택이다. 
폭탄 하나에 목을 매는 정치, 이게 우리 정치의 수준이다. ( 姜天錫/논설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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