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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 in KIDS
글 쓴 이(By): leehs (AJESS)
날 짜 (Date): 1998년 5월 21일 목요일 오전 11시 12분 03초
제 목(Title): 추억속에서[4]




벌써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일을 쓰려하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지난주에 동문 체육대회로 학교에 가니까 벌써 98학번 11년 차이가 나고..

                     ................

그시절에는 주중에 데모는 일상화가 되었던 것 같다...

보통 구본관(흰건물) 505호나 506에서 수업을 주로 받았는데..

그때는 7, 8교시가 들을때는 바로 앞 삼각잔디에서 집회가 이루어져서 시끄러워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짜증도 내고 강의실도 바꾸어 수업을 하기도 했다...

데모가 있을때 는 5층 강의실이 전망이 좋아 구경하기가 또한 용이했는데..

그때 기억으로 82학번형이 전경으로 군생활을 마치고 왔는데.. 전경들의

진압 대열들과 작전을 소개하여 져서 우리들은 생생한 대치상황과 전개상황을

볼수 있었다..


6월초부터 시작된것이 서서히 퍼져 나가며 그때 시민들이 대학생들의 시위에

동조하기 시작하며 전국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기말고사 거부로 또한 학교내도 연일 모여 집회가 이루어지고 밤에는

남문에서 동수원 4거리쪽이나 도청쪽으로 시위가 이루어지고 시민들이 그때

쪼ㅎ기는 학생들을 숨겨주고 물도 주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오히려 진압하는

전경들과 백골단을 혼내는 분들도 많았다..

이때 기말고사 거부로 또한 학교내도 연일 모여 집회가 이루어지고 밤에는

남문에서 동수원 4거리쪽이나 도청쪽으로 시위가 이루어지고 시민들이 그때

쪼ㅎ기는 학생들을 숨겨주고 물도 주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오히려 진압하는

전경들과 백골단을 혼내는 분들도 많았다..

한번은 시험거부 확인 집회를 갖고 모인사람이 2500여명이 삼각 잔디에서 
이루어졌다.

한번은 시험거부 확인 집회를 갖고 모인사람이 2500여명이 삼각 잔디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진행사항에 대한 각 단대학생회장이 연설을 마치고 각 과별로 나와

시위전 흥을 돋는 시간을 가진다...

우리과는 그때 아마도 농민가를 부르며 열십자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며 뛰어다니는

4박자 춤을 추었던것 같다..

다른과는 그때 가요에 개사한 데모가를 부르고 어는과는 꼬리 잡기중에 하나인

기차춤을 추고...

이때 절정은 파도타기였다..

상상해봐라.. 2000여명이 민주광장에 두줄로 나열해 주로 여학우들과 마름 
남학생들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앞으로 보내는 광경을 점차 데모가에 신이 나면 공중으로 4, 5

미터 높이까지 사람들이 날아다니니...


이시간이 마무리되고 정문으로 나갔다..

이때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 총학에서 과별로 대형을 갖추었다...

먼저  한조가 시위용 돌을 만들고 준비된 화염병과 각목을 준비한

것을 가지고 진압대랑 부딪치고 후퇴하면 다음조가 그자리를 메꾸는 작전을 구사

하였다.. 또한 남문으로 가기 위해 많은 인원들은 3팀으로 나누어 법원쪽으로 한팀

동수원 호텔쪽으로 한팀 또한 정문으로 한팀..

이날은 정신이 없었다.. 최류탄가스와 지랄탄이 학교앞 2차선에 난무하고

하얀 최류탄을 되집어쓴 친구.. 도망치다가 상처 입은 학우.. 닭장차에 잡혀들어가

전경들에게 맞는 학우들...

전경들과 백골단은 지금은 입시학원과 여울목이 있는 건물쪽에 모였다가 갑자기

세군데로 나오는 학생들때문에 정신이 없었던것 같다...


먼저 지랄탄을 쏘는 페퍼포그를 앞세우고 최류탄 발사기를 앞에 들고 발을 구르며

학생들에게 다가오고 학생들은 농구골대나 받침대등을 앞세우고 대치하다 어느 
순간에

돌과 최류탄이 난무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던지는 돌을 막기 위한 그물도 등장하고 그때 원천로 8차선에는 
아마

차들의 통행을 몇시간씩 막고 세곳에서 나오는 학생들과 전경들의 쫓고 쫓기는

공방이 이루어 졌으나 대부분 학생들이 지쳐 학교로 돌아가고.. 그때마다

여러 학우들이 연행되었다.. 대다수가 하루 이틀후에 나왔지만...

이때 재미있던 일이 하나 있다...

86학번형으로 학보사 기자로 있던 형이 어느날 동수원 4거리의 성빈센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리를 들고 병문안을 갔는데 데모하다가 최류탄에 맞아 입원한줄 알았


는데 글쎄 불발탄인 사과탄을 가지고 놀다가 터지는 바람에 다리에 파편이 박혀

입원했다는 소리에 우리는 모두 꽈당... 후후 그형은 지금 한아이의 아빠다...


다음에 또...
~
 
                      We are the First!.
                          We are the Best!.
                              조금은 어리석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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