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leehs (AJESS) 날 짜 (Date): 1998년 5월 19일 화요일 오후 07시 08분 01초 제 목(Title): 6월 항쟁이란... 글쎄 6월 항쟁이란 나에게는 지금 지독한 가스세례와 친한 친구들이 전경들에게 잡혀갔다가 며칠후 타박상만 입고 풀려난 힘든 때라는 기억이 먼저 안선다... 원래 우리학교는 80년대 초에 대단히 데모를 잘하는 학교로 소문이 났었단다.. 그래서 정문앞에서 8차선 도로까지 나가는 도로의 인도에 깔아 놓았던 보드블록이 남아나지 않아 시에서 아스팔트로 깔정도였다 한다... 그러다가 80년대 중반 조금은 수그러 들었다고 학생회 간부의 한숨어린 얘기도 들었던 때였다... 지금 이맘때면 중간고사가 끝나고 축제준비에 한참일때다... 그러면 지금은 없어진 도서관 로비(지금의 인사관쪽의 출입구부분)에는 광주 관련 사진전과 비디오 테이프 상영이 이루어지곤 했다... 대동제가 끝나는 날은 바로 데모가 절정을 이루던 때이다... 우리때에는 고싸움을 하고나서 고를 메고 이에 흥을 마추어 정문 진출을 하게 된다.. 혹시나 모를 지랄탄을 발사하는 페퍼포그 차를 막기 위해 수위실옆에 있던 농구 골대를 정문쪽으로 옮기고 거리 진출을 시도하였다... 그때 우리동기들은 새내기라서 솔직히 정부의 정치라든가 주사파라느 데 보다는 호기심 반 ,, 재미 반..으로 데모에 참여 하였다... 일단 데모를 할려하면 준비물이 두개가 있었다... 코를 막을 수건과 눈 밑으로 치약을 바르고 데모 대열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러면 최류탄 가스에 조금은 나았던 것 같다.. 그래도 눈은 매원 눈물이 나고.. 목이 막혀 기침을 하고 한사람이라도 최류탄에 노출이 되면 이사람이 도서관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도서관에서 오래 못 앉아 있었던것 같다.. 한번은 진도고사로 저녁먹고 구본관(흰건물) 5층에서 시험을 보는데 밖이 조금 시끄러웠는데.. 우리는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었다.. 페퍼포그가 교내에 들어와 달아나는 학생들쪽으로 무차별 난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러기를 몇십분후 물러 나자 우리는 가방이 있는 도서관에 가기 위해 5층에서 구경만 하다가 내려오는다 말고 한참을 5층에 있어야 했다.. 최류가스로 밖에 나서지를 못한것이다.. 이때 아마도 도서관 로비로도 발사를 한지 도서관내에도 난리가 나서 사람들이 대부분 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 이때 쯤은 일이주에 한번 정도 전통 타도를 이슈로 데모를 한것 같다.. 아마 이때 이한열이라는 연대학생이 죽었던것 같기도 한데 가물하다.. 애궁 길어지네잉.... We are the First!. We are the Best!. 조금은 어리석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