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 5월 5일 화요일 오후 07시 33분 28초 제 목(Title): 작은 변화들... 화면의 글자들이 흐릿해 지고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 지는 증상을 일주일 이상 보이면서 이상진단을 받게된 내 컴퓨터의 모니터를 어제 수리받았다. 기사분이 오셔서 뒷두껑을 확 따버리더니 십자드라이버로 조절 단자를 살짝 돌리더니 다시 고쳐 주셨다. 물론 어딘가 깨림직한게.. 멀쩡하던 때의 상태로 다시 돌아가지 않은 것 같은 의심은 들지만 어쨌든, 눈의 피로가 상당히 줄어든것은 사실이다. 이제까지 스크린 세이버도 없이 살았는데 바탕화면도 검정색 바탕에 작은 사진(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스틸 사진으로 한석규와 심은하의 흑백사진)으로 월 페이퍼를 써왔었는데 과감히 배경사진을 없애고 바탕색도 은은한 그린으로 봐꿨다. 게다가 스크린 세이버로는 심슨가족들의 아이콘이 마구 날라다니며 메인타이틀 음악을 틀어대는 것으로 바꾸었고 부팅시 윈95로고와, 셧다운시의 기다리라는 말 나오는 화면 대신에 심슨가족 그림을 채워 넣었다. 방금 리부팅 시키며 종료화면을 봤는데, 참 예쁘군... 게다가 어제저녁엔 실험실 청소까지 했고. 이래저래 새로운 기분이 퐁퐁난다. 스타크래프트도 지웠고, 때는 바야흐로 오월이고 연구 수억하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밤마다 호출기에 천사라고 찍어대는 의문의 인물만 사라져 준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