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poou (나그네) 날 짜 (Date): 1998년 4월 23일 목요일 오후 12시 29분 31초 제 목(Title): 일본인... 오늘 수업 끝나고 클레스 메이트인 일본인 여자애랑 노닥거렸습니다. 얘기는 영화 love letter에서 시작됐죠. 곧 만화 얘기 ..에반겔리온까지...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선 일본 음악과 영화가 방송을 탈수 없다고 했고.. 그걸 이해시키려고 긴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알고 있지만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라고 결론을 맺었죠.... 하지만 그때까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더군요. 그래서 만화 `남벌`얘기까지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더 얘기하면 오해할 것 같더군요... 지금 생각하면서 내 영어를 탓해야 할지, 그 아이의 멍청함을 탓해야 할지 아님 일본의 역사교육과 그들의 문화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오늘 신문을 보면서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정부에서 보상을 하기로 했다는 기사에 이렇게 까지 올리게 됐네요... IMF때문에 다시 한번 식민지를 격는 건 아닌지... -------------------------------------------------- 돌아갈 본향이 있는 나그네는 짐이 가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