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congo7 (콩고) 날 짜 (Date): 1998년03월28일(토) 12시35분20초 ROK 제 목(Title): Re: 어수선한 학교... 네 교수님께서 정확하게 말씀하신거 같네요. 저는 작년부터 그런 애길 들었었습니다. 총장님의 학교운영방침에 경영기법을 도입한다고 아무래도 경제학 전공이어서인지 강력하게 그런 방침을 밀고 나가고 계시네요. 학교에서는 아직도 교직원이 많다고 줄일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엔 그렇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양과 질의 문제랄까요? 똑같은 일이 가능하지만 그 질이 다르다면 그런 것을 고려햐야 할 것 같은데 총장님의 경영기법에 의한 학교경영에서는 질에 관한 느낌은 약간의 의문이 생깁니다. 현재 대부분의 수위아저씨와 버스운전기사분들이 그리고 미화반 분들도 용역에서 하고 있는데 그분들이 교직원일때와 아닐때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에게 주워진 일만 하는 것과 자기가 소속된 곳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일하는 것(물론 똑같이 자기에게 주워진 일만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써 봅니다. 핫핫.. @>->-->>---------------------------------- 어느 따스하던 봄날 하교길에 신작로에서 먼지를 날리며 신발주머니를 흔들며 달리던 78년 기억속의 향기가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