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용의주도) 날 짜 (Date): 1997년05월24일(토) 11시29분14초 KDT 제 목(Title): 보물은 천하일품에..[5] 아쉽게도 2분전에.. 다른 팀이 먼저 보물을 찾아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힌트를 한번도 안 얻은 팀이.. 나중에 안것인데.. 나는 정신 없이 뛰어 천하일품으로 가느라 보지 못했지만.. gump 형은 내가 신호들을 건너는 순간 반대편에서 '잼'을 들고 뛰어 오는 다른 편의 주자를 보았다는 것이다... 얼마나 애가 탔을까.. '그냥 다리라도 확 걸고 싶었는데...' 라며.. gump 형은 당시 상황을 본부석에 도착하여 망연자실하고 있는내게 이야기해주었다.. 결국엔.. 19개 팀중에서.. 2등을 하여.. 도서상품권만 잔뜩 받아가지고 실험실로 돌아왔다... 크나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모두들 아쉬어 했지만.. 그러나.. 너무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보물 찾기였음에는 아무도 부정을 하지 않았다.. 프린터야 솔직히 필요가 없지 않냐며.. 차리리 이 상품권으로 책을 사보는게 더 낫다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는데... 대학원생들이 무슨 축제냐며..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았지만... 이번 보물찾기에 참가한 우리 실험실의 사람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같다... 근데.. 도서 상품권으로는.. 무슨 책을... 이승희 사진집과 자서전을 셋트로 사버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