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03월25일(수) 01시44분04초 ROK 제 목(Title): 고마운 책아저씨... 동력방에서 핸드폰 전화번호를 받아서 무조건 걸었다. 걸죽한 아저씨 음성. 분명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그 아저씨 음성이 아니다. 괜히 아는척 하면서... 무슨무슨책 오늘 가지고 나오셨냐고.. 혹시 학교 들리실거냐고.. 물었더니 안그래도 저녁때 오신다고. 하시더니만 동관이 전자과 건물 뒤에 있는거 맞냐며 물으신다. 그리곤 저녁을 먹고 실험실에 와보니 일주일이 넘게 못구한 책한권을 떡하니 가져오셨고. 제본을 맡길려고 룸메이트한테 빌려온 책을 저렴한 가격에 넘겨주시고 가셨다. 이제 비젼 수업때 옆자리의 이쁜 언니랑 책 같이 보는 기쁨도 사라지겠군... 그래도 책아저씨가 고맙다. 얼마를 번거야? 이거?? ..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 ..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 .. .. .. "난 네가 너무 좋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