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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ou ] in KIDS
글 쓴 이(By): frank ( 바람잡이)
날 짜 (Date): 1998년03월04일(수) 18시51분37초 ROK
제 목(Title): 저 줄의 끝은 어디인가요?



 아까 점심 시간에 실험실로 올라오다가 아향 밖으로

 늘어선 긴 줄을 목격하였습니다. 원천관쪽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아향 점심 메뉴가 굉장한게 나왔나 싶었는데,

 동관으로 올라가는 언덕을 오르기전 방금 본 줄은

 장난도 아니었음을 일깨워 주는 더 긴줄을 보았습니다.

 거짓말 조금만 보태면 성호관 강당 후문 근처까지 늘어선

 학생식당 줄입니다.

 밥을 먹기위한 집념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기숙사 식당은 그때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마찬가지 였겠죠.

 월,수,금 은 원래 점심식사 시간에 식당이 많이 붐빕니다.

 아향은 원래 좁아서 그렇다 치고..

 학생식당도 줄이 엄청 길죠. 전 왠만해서는 학관에서 밥을 

 안 먹는데, 가끔 가보면 좀 이상한 점이 있더라구요.

 학관에 그 긴 줄은 거의 식권을 사기 위한 줄이거든요.

 밥 타기 위한 줄은 거의 없어서 일단 식권을 사면

 바로 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식권을 미리미리 사두면 줄이 두곳으로

 아니, 실제로 밥은 두세군데서 메뉴별로 타기 때문에 줄이 훨씬

 줄어들것 같은데... 기숙사랑 틀려서 식권을 좀 미리 사두기가 

 그렇다고 하던데, 요금별로 여러장 사두었다가 그때, 그때 골라서

 먹으면 될텐데..절대 안그러더라구요.

 학교다니면서 이해 안가는 몇몇 일중에 한가지였습니다.

 학관의 길고긴 줄. 말입니다.

 배불러서 해본 잡설이었습니다.


..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
..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
..                                                              ..
.. "난 네가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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