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ou ] in KIDS 글 쓴 이(By): kooyeop (아세콘) 날 짜 (Date): 1997년12월23일(화) 01시47분35초 ROK 제 목(Title): 디펜스를 마치고.... 오늘 드디어 디펜스가 끝났다...... 무사히 통과하고 ,, 이젠 감사의 글을 쓸 차례... 며칠동안 잠도 잘 못자고... 걱정에 부산을 떨던 끝에... 오늘 모든 것이 다 해결되었다... 허무하구나.. 이 시간을 위해서 그렇게 교수님에게 구박을 받으며 의자 몇개 붙여 놓고 그렇게 잠을 자며 지내었던가?? 오늘 오후가 되어서 이젠 학교를 떠나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디펜스 후 실험실 사람들 모여서 그렇게 술을 퍼 마시고... 이젠 곧 있으면 새 생활이 시작된다.. 학생의 끝... 직장인으로서의 첫 걸음.. 대학원은 배움의 장소보다는 인생경험인것 같다.. 우리가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단 2년동안..) 1년차때는 심부름에 잡일에 기껏 하는 일이라고는 코딩하는 정도.. 2년차 초에는 밑에 후배들 받고 선배랍시고 아는척이나 하고.. 여름방학이 지나 부랴부랴 쓴 논문...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서도 아주대학교를 내 학교라 자랑스럽게 칭할수 있을까?? 나 자신이 부끄럽지만 나는 90년도부터 지금까지 지내온 우리 학교 사랑한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